[11/28 데일리안 퇴근길뉴스] 더탐사 '한동훈 자택침입' 파장…與 "불법 폭력배", 韓 "정치깡패" 등
▲더탐사 '한동훈 자택침입' 파장…與 "불법 폭력배", 韓 "정치깡패"
유튜브 채널 더탐사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자택 앞을 기습 방문한 것에 대해 여권이 충격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무단으로 집 앞을 점거하고 도어락 해제까지 시도한 것은 취재를 빙자한 명백한 주거침입에 해당한다는 게 요지다. 나아가 이 같은 대담한 행위의 배후에 더불어민주당이 있을 것으로 의심했다.
28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의를 마치고 취재진과 만난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더탐사라는 매체를 언론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불법천지를 휘젓고 다니는 폭력배나 다름없다. 집 앞에서 떠들면서 도어락을 해제하려는 시도는 불법적 주거침입에 해당하고 용납될 수 없는 폭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위원장은 특히 "한동훈 장관을 미행하고 주거침입 외에도 민주당 김의겸 의원과 협업해 말도 안 되는 청담동 거짓말을 국민에게 늘어놓고 (불법행위가) 어디 한두번이냐"며 "사법처리가 불가피한 일이라고 생각하고, 사법 당국이 강력하게 대처해달라"고 촉구했다.
비대위 회의에서도 성토가 이어졌다. 김행 비대위원은 "현관 앞 택배까지 뒤지는 게 생중계됐다. 아파트 호수도 공개됐고 집에는 부인과 자녀가 있었다. 충격과 공포 그 자체"라며 "김어준에 이어 더탐사, 민들레 같은 제2, 제3의 김어준은 대한민국의 독버섯"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나아가 처벌까지 감수한 더탐사의 대담한 행동은 민주당의 조직적 비호가 있지 않고서는 불가능하다고 봤다. 김 의원과 '한동훈 청담동 술자리 의혹' 협업, 이태원 참사 피해자 명단 입수 및 공개 배후에는 결국 민주당이 있다는 것이다. 실제 지난 8월 민주당 의원 50명은 더탐사가 한 장관에 대한 스토킹 혐의로 입건되자 “언론탄압”이라며 비호에 나서는 일도 있었다.
▲尹, 與지도부 만찬서 "술 못마시는 한동훈, 그런 친구가 술자리 간다는 게 말 되나"
김종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은 28일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도부 간 지난 25일 '관저 만찬' 자리 내용 일부를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청담동 술자리 의혹과 관련해, 술을 못 마시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자리에 참석했을 리 없다고 농담조로 말했다.
김 위원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윤 대통령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 말이야. 아니 그 친구 평생을 같이 지내봤지만 맥주 반 잔만 먹으면 알코올 분해효소가 없는 것 같아, 그래서 전혀 못 마시고 저녁식사에서 반주할 때도 옆에서 구경만 하고 있다가 2차 맥주 간다고 그러면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다'고 한다. 그런데 '그런 친구가 무슨 술자리에 간다는 게 말이 되나'라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에 대해 캄보디아 현지 심장병 환아 자택 방문 당시 사진 촬영에 조명을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한 의혹에 대해서도 "그건 말 안 된다"며 "또 캄보디아 (사진에 관해) 장경태 의원이 얘기하는데, 아니 (해당 환아가) 곧 국내에 와서 심장병 치료 받는다고 그러던데 캄보디아는 왜 가지"라고 말했다고 김 비대위원은 전했다.
김 비대위원은 전당대회와 관련해선 "대통령실에서 당 대표에 대해 낙점을 한다는 건 지금 당내 분위기로 보면 불가능한 얘기"라며 "대통령실과 당의 관계가 과거 군사정권 때처럼 일방적으로 누구를 낙점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총선에서 이겨야 할 것 아니냐"며 "아마 대부분의 의원들은 우리가 총선에서 승리하려면 어떤 사람이 (당 대표로) 필요한 것인지 생각하고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1년 기다렸는데 출고 연기"… 화물연대 파업에 속타는 그들
오랜 시간 기다려 차를 출고 받을 예정이었던 소비자들이 화물연대 파업으로 난감한 상황에 놓이게 됐다. 출고일이 일주일~열흘 가량 미뤄졌고 일부 소비자는 무기한으로 지연된다는 안내를 받으면서다. 로드탁송(직원이 직접 고객에게 차를 인도하는 방식)을 거부할 경우엔 파업 이후 생산물량을 받아야해 사실상 내년 출고받을 가능성도 커졌다.
완성차업계 역시 궁여지책으로 로드탁송을 권유하지만 각 차량을 직접 고객에게 이송해야하는 만큼 출고에 속도가 나지 않으면서 생산 차질도 우려해야하는 상황에 놓였다. 국토부와 화물연대의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파업이 길어질 수록 소비자들과 완성차업계의 피해 역시 커질 전망이다.
28일 데일리안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24일부터 차량을 출고받기로 한 소비자들이 피해를 입는 사례가 크게 늘고 있다. 출고 대기 기간 연장은 물론 로드탁송을 거절할 경우 순번에서 밀려나 불만을 호소하는 소비자도 다수다.
제보자 A씨는 "1년을 기다렸는데 차량 결함도 아니고 화물 파업 때문에 이미 생산된 차를 못 받는다고 하니 차를 생산한 곳에 따져 물을 수도 없고 속수무책인 상황"이라며 "차를 직접 가지러 가기 어려운 상황인데 로드 탁송을 받지 않으면 순번이 넘어간다고 안내받아 울며 겨자먹기로 연차까지 사용해 차량을 가지러 가겠다고 했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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