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현장] 마동석, '압꾸정'으로 '범죄도시2' 흥행 이어갈까

30일 개봉

배우 마동석이 '범죄도시2'에 이어 코미디 영화 '압꾸정'으로 다시 관객 사냥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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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영화 '압꾸정'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진행, 임진순 감독, 배우 마동석, 정경호, 오나라, 최병모가 참석했다.

'압꾸정'은 샘솟는 사업 아이디어로 입만 살아있는 압구정 토박이 대국(마동석 분)이 실력 TOP 성형외과 의사 지우(정경호 분)와 손잡고 K-뷰티의 시조새가 된 이야기다.

'압꾸정'의 주연 배우이자 제작, 기획을 맡은 마동석은 "아주 오래 전부터 준비한 영화가 드디어 나오게 돼 감사하게 생각한다"라며 "범죄도시2'와 다른 결의 영화다. 캐릭터 위주의 코미디가 있으니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한다"라고 개봉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마동석은 극 중 강대국 캐릭터를 실제 주변에서 가져왔다며 "말을 끊임없이 하는 분이다. 텐션도, 행동도 이상해서 굉장히 독특하다고 생각했다. 압구정에서 그 분이 성공하려고 하는 모습이 재미있어 보여서 대국 캐릭터가 만들어졌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이번 작품에서 첫 호흡을 맞춘 정경호와의 호흡에 대해 "이루 말할 수 없이 좋았다. 보시는 분들이 개인의 차이가 있겠지만 재미있게 보셨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정경호도 "마동석 형과 알고 지낸 지 20년이 됐지만, 함께 일하는 첫 단추가 '압꾸정'이라 감회가 더 남달랐다. 앞으로도 같이 일하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영광이고 행복했다"라고 마동석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정경호는 박지우 캐릭터 연기 주안점과 관련 "강대국, 오미정, 조태천 세 인물은 모두 살아있어 보였다. 반면 지우는 딱딱하고 까칠하고 자기만 안다. 그래서 뻔한 인물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감독님, 선배님들과 같이 어떻게 하면 지우가 살아있는 사람처럼 만들 수 있을까 생각을 많이 했다. 대사도 고쳐나가고 현장에서 상황들을 추가해나가며 입체적인 인물로 잘 만들어진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임진순 감독은 배우들의 실제 모습과 극 중 인물의 높은 싱크로율에 대해 "캐릭터 중심의 영화라는 생각이 들어서 배우들이 가지고 있는 모습을 극대화하려 했다. 특히 마동석의 유머 코드를 최대한 녹여내려고 노력했다. 각 배우들도 캐스팅 확정된 후 성격적인 부분을 영화에 녹이려 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인적으로 현장에서 유쾌하게 가야 한다는 생각에 배우들이 마음껏 놀 수 있도록 열어놨다. 촬영 들어가기 전부터 신뢰가 쌓여있어서 믿고 맡길 수 잇었다. 모든 배우들이 자기가 가지고 있는 위트 같은 걸 너무 잘 표현해 주셔서 감사했다"라고 덧붙였다.

마동석은 "다시 극장에 사람이 적어졌다. 많은 분들이 오셔서 봐주셨으면 한다. 감사하다"라고 말했고 오나라는 "올 연말에 가족들과 함께 극장 나들이 하시면 좋을 것 같다. 부모님, 친구, 주변 사람들과 함께 좋은 추억 만드셨으면 한다"라면서 '압꾸정' 관람을 독려했다. 30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