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금 절반을 교회 안팎 어려운 이웃들에게…”

이현성 2022. 11. 28.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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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신촌에서 생활고에 시달리던 30대 딸과 어머니가 극단적 선택을 했다.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은 월세와 전기요금이 수개월째 밀리는 등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개혁주의이론실천학회 샬롬을꿈꾸는나비행동(샬롬나비)은 28일 논평을 내고 "복지사각지대 소외자들이 극단적 선택을 하지 않도록 사회적 안전망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교회가 사회구제에 지출할 헌금 비율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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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롬나비, 복지사각지대 경제적 소외자 극단 선택에 논평
“소외계층 위한 안전망 구축하려면 교회도 함께 노력해야…”
국민일보DB

서울 신촌에서 생활고에 시달리던 30대 딸과 어머니가 극단적 선택을 했다.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은 월세와 전기요금이 수개월째 밀리는 등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지난 8월 21일 수원 세 모녀의 극단적 선택이 발생한지 3개월 만이다. 개혁주의이론실천학회 샬롬을꿈꾸는나비행동(샬롬나비)은 28일 논평을 내고 “복지사각지대 소외자들이 극단적 선택을 하지 않도록 사회적 안전망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샬롬나비는 논평에서 휴머니즘에 입각한 사회복지제도 재편을 주문했다. 이들은 “당장 환호를 얻고자 젊은 층의 빚을 갚거나, 사회시민단체를 지원하는 구시대의 제도는 폐기해야 한다“며 “사회복지사 및 현장 담당자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복지 혜택의 까다로운 자격조건을 임시적으로 완화할 필요가 있다. 선조치 후등록을 적극적으로 시행해 빠른 구제 활동이 가능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제적 소외계층을 위한 안전망을 구축하려면 교회도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샬롬나비는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교회가 사회구제에 지출할 헌금 비율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샬롬나비는 논평에서 “한국교회는 헌금의 25%를 교회 내 어려운 자들에게, 또 25%를 교회 밖 어려운 자들에게 사용해야 한다”며 “오늘날 교회는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불우한 소외된 우리 이웃에 대한 선한 사마리아인이 되어야 한다”고 권면했다.

샬롬나비는 교회의 적극적인 복지가 정부·사회단체의 복지와 맞물릴 때 복지 사각지대를 좁힐 수 있다는 내용을 끝으로 논평을 마쳤다.

샬롬나비 상임대표 김영한 기독교학술원장. 국민일보DB

이현성 인턴기자 jong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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