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우회지원설'에…軍 "수출포탄, 美가 최종사용자"

강현태 2022. 11. 28.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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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한국으로부터 수입한 포탄을 우크라이나에 지원할 것이란 미국 언론보도가 지속되는 가운데 우리 군은 "미국을 최종사용자로 한다는 전제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앞서 미 CNN방송은 지난 25일자(현지시각) 기사에서 미 국방부 당국자를 인용해 미국이 한국 무기 제조업체로부터 10만 발의 포판을 구매할 계획이라며 "(포탄이) 미국을 거쳐 우크라이나로 이송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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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기존 입장 변함없다"
우크라에 살상무기 지원
안한다는 입장 견지해와
우리 군 장병들이 훈련에 앞서 장비를 점검하고 있다(자료사진). ⓒ뉴시스

미국이 한국으로부터 수입한 포탄을 우크라이나에 지원할 것이란 미국 언론보도가 지속되는 가운데 우리 군은 "미국을 최종사용자로 한다는 전제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문홍식 국방부 대변인 직무대리는 28일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미국에 수출하는 포탄 10만 발과 관련해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우리가 말씀드렸던 입장에서 변함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직무대리는 "외신에서 미 당국자를 인용해 익명의 보도를 한 것에 대해서는 정확한 사실관계가 필요할 것 같다"며 "저희들은 '기존 입장에서 변함없다'는 말씀을 드린다"고도 했다.


앞서 미 CNN방송은 지난 25일자(현지시각) 기사에서 미 국방부 당국자를 인용해 미국이 한국 무기 제조업체로부터 10만 발의 포판을 구매할 계획이라며 "(포탄이) 미국을 거쳐 우크라이나로 이송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우리 군 당국은 미국 측과 포탄 10만발 수출을 협의하고 있긴 하지만, 최종사용자는 미국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해왔다. "살상무기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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