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 4골 뽑아내며 F조 1위…캐나다는 16강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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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러시아월드컵 준우승팀 크로아티아가 캐나다를 상대로 4골을 폭발시키며 조 선두로 나섰다.
반면 캐나다는 월드컵 본선 첫 골을 기록했지만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크로아티아는 전반 시작 67초 만에 캐나다의 빠른 역습에 선제골을 내줬다.
크로아티아는 전반 26분 수비 라인을 올린 캐나다의 뒷공간을 공략해 안드레이 크라마리치(31·호펜하임)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공을 몰고 들어가 반대편 골대를 노린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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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67초 첫골에도 16강 탈락
2018 러시아월드컵 준우승팀 크로아티아가 캐나다를 상대로 4골을 폭발시키며 조 선두로 나섰다. 반면 캐나다는 월드컵 본선 첫 골을 기록했지만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크로아티아는 28일 알리이얀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F조 2차전에서 알폰소 데이비스(22·바이에른 뮌헨)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내리 4골을 뽑아내며 대승을 거뒀다.
크로아티아는 전반 시작 67초 만에 캐나다의 빠른 역습에 선제골을 내줬다. 테이존 뷰캐넌(22·클럽 브뤼헤)의 크로스를 받은 데이비스가 강력한 헤더로 연결해 크로아티아 골망을 흔든 것이다.
이후 크로아티아는 전반 중반까지 동점골을 넣지 못했지만 침묵은 오래가지 않았다.
크로아티아는 전반 26분 수비 라인을 올린 캐나다의 뒷공간을 공략해 안드레이 크라마리치(31·호펜하임)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공을 몰고 들어가 반대편 골대를 노린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이 골은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아쉬움에 땅을 쳤던 크라마리치는 10분 뒤 진짜 동점골을 터뜨렸다. 그는 이반 페리시치(33·토트넘)의 침투 패스를 받아 이번에는 페널티지역 왼쪽을 쇄도한 뒤 왼발로 반대편 골대 하단을 찔렀다.
이후 기세가 오른 크로아티아는 전반 44분 추가골을 넣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요시프 유라노비치(27·셀틱)가 하프라인 부근부터 빠르게 전진한 후 혼전 끝에 페널티아크 근처에서 기다리던 마르코 리바야(29·스플리트)에게 골을 전달했다. 리바야는 지체없이 땅볼 슈팅으로 연결해 골을 만들어냈다.
후반 16분 또 한번 페리시치와 크라마리치가 환상의 호흡을 보여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페널티지역 왼쪽 모서리 부근에서 수비수를 제친 페리시치가 정확하게 크로스를 배달했고, 이를 받은 크라마리치도 똑같이 수비수를 제치고 반대편 골대 하단 구석에 찔러넣었다.
후반 42분 크로아티아는 루카 모드리치(37·레알 마드리드), 페리시치, 마테오 코바치치(28·첼시)를 동시에 벤치로 불러들였다.
대신 K리그에서 ‘오르샤’라는 등록명으로 맹활약했던 미슬라브 오르시치(30·디나모 자그레브)가 투입돼 마지막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오르시치는 후반 추가시간 역습 상황에서 수비가 없는 캐나다의 후방을 질주한 후 문전에 있던 로브로 마예르(24·스타드 렌)에게 패스했고 마예르가 침착하게 차 넣으며 경기를 마쳤다.
크로아티아는 이로써 이번 대회 첫 승을 신고하며 1승1무(승점 4)로 조 1위로 뛰어올라 16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다음 달 2일 3차전 벨기에와 비기기만 해도 적어도 조 2위를 확보하는 것이다.
한편 캐나다는 개최국 카타르에 이어 두 번째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다. 앞서 벨기에를 2-0으로 꺾은 모로코가 크로아티아와 나란히 1승1무(승점 4)가 되는 바람에 캐나다는 다음 경기에서 승점 3을 추가해도 16강에 오를 수 없게 됐다.
이지민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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