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작가상에 정은우 ‘국자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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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회 오늘의 작가상 수상작으로 정은우 작가의 '국자전'이 선정됐다고 민음사가 28일 밝혔다.
심사위원단은 "기성세대와 청년세대를 대표하는 두 여성 인물 '국자'와 '미지'의 시선으로 한국 근현대부터 현재까지의 시공간을 종횡무진 아우르는 정은우표 영웅 서사는 우리가 염원하던 가장 환하고 생생한 미래의 현현"이라며 "정치적으로 양분화된 한국 사회의 현실 너머 현대사 전체를 조망하며 아우르는 압도적인 서사적 규모에 더해, 최근 한국문학에서 흔히 볼 수 없던 전(傳)의 형식에 장르적 상상력을 더한 참신함이 강점"이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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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담과 상상력이 돋보이는 작품
다음 달 21일 시상식…상금 2000만원
[아시아경제 서믿음 기자] 제46회 오늘의 작가상 수상작으로 정은우 작가의 ‘국자전’이 선정됐다고 민음사가 28일 밝혔다.
수상작은 재치 있고 에너지 넘치는 입담과 활달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장편소설이다. 전통적 전(傳)의 형식에 장르적 상상력을 더해 한국문학의 새로운 가능성과 활기를 보여 줬다는 평을 받았다.
심사위원단은 “기성세대와 청년세대를 대표하는 두 여성 인물 ‘국자’와 ‘미지’의 시선으로 한국 근현대부터 현재까지의 시공간을 종횡무진 아우르는 정은우표 영웅 서사는 우리가 염원하던 가장 환하고 생생한 미래의 현현”이라며 “정치적으로 양분화된 한국 사회의 현실 너머 현대사 전체를 조망하며 아우르는 압도적인 서사적 규모에 더해, 최근 한국문학에서 흔히 볼 수 없던 전(傳)의 형식에 장르적 상상력을 더한 참신함이 강점”이라고 평했다.
2021년 10월1일부터 2022년 9월30일까지 한 해 동안 출간된 ‘첫 소설 단행본’에 대해 출판인, 서점인, 언론인, 작가, 평론가로 구성된 추천인단 50인이 각 두 종씩 투표해 최종 후보작 7종을 선정했다. 최종심사에는 박민정(소설가), 신샛별(문학평론가), 이기호(소설가), 정용준(소설가), 편혜영(소설가) 5인이 참여했다.
정은우 작가는 “침묵은 언젠가 깨진다. 소설은 그 견고한 침묵을 계속 두드린다. 말할 수 없으니 묘사하고 서술한다. 깨질 거라고 믿으면서 표현하기를 멈추지 않는다”며 “함께 살아가면서 쓸 수 있어서 기쁘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시상식은 다음 달 21일 민음사 사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상금은 2000만원이다. 수상 소감과 심사평 전문은 민음사 블로그와 12월 초 발간되는 ‘릿터’ 39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믿음 기자 fait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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