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말처럼 플랜B는 사치…가나전 일본과 달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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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축구가 '설레발은 필패' 공식을 입증하며 16강 진출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실제로 일본은 전날 열린 코스타리카전에서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스타팅 라인업을 선보였다.
일본은 독일전때와 달리 선수들의 유기적인 움직임이 살아나지 않았고 특유의 끈끈한 조직력도 찾아볼 수 없었다.
자칫 포르투갈전은 물론 16강 등 그 이후를 고려한다면 반드시 잡아야 하는 상대를 일본처럼 놓치게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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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 역시 당장의 가나전 총력 펼쳐야 승리 가능
일본 축구가 ‘설레발은 필패’ 공식을 입증하며 16강 진출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그리고 벤투호는 이를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8일 오후 10시(한국시각)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가나와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을 치른다.
16강 진출을 염원하는 대표팀 입장에서 가나전 승리를 필수다. 만약 가나를 꺾게 된다면 한국 축구는 조별리그 통과 가능성이 매우 높아지게 된다. 반면, 비기거나 패할 경우 다가올 포르투갈과의 최종전이 큰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다.
사실상 뒤가 없는 승부, 즉 총력전을 필요로 하는 대표팀이다. 자칫 포르투갈전을 염두에 둔 채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가는 일본처럼 어려움에 봉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일본은 전날 열린 코스타리카전에서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스타팅 라인업을 선보였다.
앞서 우승후보 독일을 꺾었던 일본은 승리에 도취된 듯 코스타리카와의 조별리그 2차전서 선발 라인업을 대대적으로 교체했다.
실제로 일본의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은 독일전에 선발로 나섰던 다나카 아오, 이토 준야, 마에다 다이젠, 구보 다케후사, 사마이 히로키 등을 코스타리카전에서 벤치에 앉혔고, 나머지 고정 선발 자원들도 포지션을 바꾸는 등 더블 스쿼드 체제로 코스타리카전에 임했다.
박지성 SBS 해설위원은 경기 전 일본의 2-1 승리를 예측했으나 선발 라인업을 보고 난 뒤 “이런 상황은 쉽지 않다. (일본의)스타팅 멤버를 보니 코스타리카가 무승부 또는 승리를 거두지 않을까”라고 밝혔다. 함께 해설에 나선 이승우 역시 “중요한 경기에서 멤버 변화가 많다 보면 선수들이 혼란스러울 수 있다”라고 거들었다.
분석은 정확했다. 일본은 독일전때와 달리 선수들의 유기적인 움직임이 살아나지 않았고 특유의 끈끈한 조직력도 찾아볼 수 없었다. 그리고 지나친 여유는 후반 중반 결승골을 얻어맞으며 패배로 이어지고 말았다.
현재 벤투호는 공격수 황희찬을 비롯해 핵심 수비수 김민재의 몸 상태가 좋지 않다. 이 외에도 대부분의 선수들이 우루과이전을 마친 뒤 그라운드에 주저앉을 정도로 체력이 방전된 모습을 보였다.
부상을 야기할 정도의 몸 상태가 아니라면 베스트 전력을 가동해 가나전에 임해야 하는 벤투호다. 자칫 포르투갈전은 물론 16강 등 그 이후를 고려한다면 반드시 잡아야 하는 상대를 일본처럼 놓치게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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