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개 드론, 600만 LED 반짝, 겨울밤 더 아름다운 이곳
백종현 2022. 11. 28. 09:35
화려한 조명이 감싸는 곳. 낭만적인 연말을 보내기에 이만한 장소도 없다. 전국 곳곳이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환하게 불을 밝히고 있다. 한국관광공사가 12월 추천 여행지로 선정한 ‘반짝반짝 빛나는 여행 명소’ 5곳을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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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안리M드론라이트쇼
광안리의 밤이 더 화려해졌다. 지난 4월부터 토요일 밤마다 드론 500~1500대가 광안대교 위에서 이른바 ‘광안리M드론라이트쇼’를 벌이고 있다. 매주 토요일 오후 7시와 9시, 회당 10분 남짓 라이트쇼가 벌어진다. 관람 명당은 광안리해수욕장. 드론 라이트쇼와 광안대교의 야경을 함께 볼 수 있는 장소다. 관람료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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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별빛정원우주
별빛정원우주는 영동고속도로 덕평자연휴게소에 자리한 일루미네이션 테마파크다. 영동고속도로 폐도 구간을 포함해 대략 4만6000㎡(약 1만 4000평) 부지에 테마파크를 조성했다. 야간개장하는 오후 5시부터 11시까지 파크 전체에 조명을 점등한다. 어둠이 내리면 보라색 별이 쏟아져 내리는 듯한 ‘바이올렛판타지’, 전구로 만든 유럽의 화려한 궁전 ‘로맨틱가든’, 101m 길이의 빛 터널 ‘터널갤럭시101’ 등 곳곳이 사진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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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 광명동굴
여름엔 시원하고, 겨울엔 따뜻한 장소가 동굴이다. 광명동굴은 화려한 조명이 두루 장식돼 있어 볼거리도 풍부하다. 두꺼운 패딩을 벗고 동굴 구석구석을 누비며 인생 사진을 남길 수 있다. 동굴 초입 웜홀 광장을 비롯해,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으로 수놓은 빛의 공간, 미디어파사드를 감상하는 동굴예술의 전당, 광명동굴의 1급 암반수를 이용해 물고기를 키우는 동굴 아쿠아 월드 등 다양한 테마 공간이 있다. 동굴 밖 전망대 스카이뷰에 오르면 아름다운 일몰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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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오월드 나이트유니버스
대전을 대표하는 테마파크 오월드도 최근 야간에 특화된 ‘나이트 유니버스’를 열었다. 기존 플라워랜드 시설물을 활용해 밤마다 화려한 미디어 아트쇼를 벌인다. ‘차원의문’을 시작으로 12개 포토 스폿이 이어진다. 환상적인 분위기의 빛 터널 ‘매직네이처’가 최고 인기 포토존이다. 한국호랑이와 한국늑대를 만나는 주랜드, 희귀 조류를 관찰하는 버드랜드 등 낮에도 즐길 거리가 풍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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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빛축제
긴 해안선을 품은 태안은 일몰 명소가 수두룩하다. 해가 진 뒤에는 네이처월드에서 반짝이는 밤 여행을 이어갈 수 있다. 태안 남면 마검포해수욕장 인근의 네이처월드는 다양한 화훼 작물을 만날 수 있는 장소이자, 빛 축제로 이름난 정원이다. 600만 개의 발광다이오드(LED) 전구 장식이 매일 오후 5시 30분부터 10시까지 꽃 정원을 밝힌다. 비 오는 날에는 점등을 하지 않으므로 확인하고 방문해야 한다.
백종현 기자 baek.jong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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