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졸전 끝 패배에, 혼다 "선수도, 감독도, 팬도 받아들이기 어려운 결과"

유현태 기자 2022. 11. 28.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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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축구의 2010년대를 대표하는 스타 혼다 게이스케가 일본의 코스타리카전 패배에 대해 "아픈 결과"라고 평가했다.

27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얀의 아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E조 2차전을 가진 일본이 코스타리카에 0-1로 패했다.

반면 코스타리카는 1차전에서 스페인에 0-7로 패하면서 분위기가 가라앉은 상황이었다.

일본은 독일전과 달리 전반부터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면서 주도권을 쥐었지만 코스타리카에 위협을 주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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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다 슈이치(일본).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유현태 기자= 일본 축구의 2010년대를 대표하는 스타 혼다 게이스케가 일본의 코스타리카전 패배에 대해 "아픈 결과"라고 평가했다.


27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얀의 아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E조 2차전을 가진 일본이 코스타리카에 0-1로 패했다. 일본은 1승 1패를 기록하게 됐는데, 조별 리그 최종전에서 스페인과 만나게 돼 16강 진출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일본의 예상 밖 패배다. 일본은 조별 리그 1차전에서 독일을 맞아 2-1로 역전승하면서 기세를 올린 상황이었다. 반면 코스타리카는 1차전에서 스페인에 0-7로 패하면서 분위기가 가라앉은 상황이었다.


일본은 독일전과 달리 전반부터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면서 주도권을 쥐었지만 코스타리카에 위협을 주지 못했다. 전반전 일본의 슈팅 횟수는 2회, 유효슈팅은 0회였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때린 슛은 없었다. 일본의 전반 기대 득점(xG) 값은 0.02에 불과했다.


후반전 공격에 무게를 싣고 나섰지만, 코스타리카 수비진의 끈질긴 수비에 밀려 활로를 열지 못했다. 결국 후반 36분 코스타카 수비수 케이셰르 풀레르에게 결승골을 허용했다. 독일을 잡고 코스타리카에 패하는 예상 외의 결과를 거두게 된 것이다.


이번 대회를 해설 위원으로 지켜보고 있는 혼다는 "빠르게 (분위기를) 바꿔야 한다. 다음 경기는 완전히 다를 것이다. 스페인전도 독일전에서 했던 것을 한다면 괜찮다"면서 여전히 16강 진출을 포기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다만 혼다는 "선수들은 정말 괴로울 것이다. (코스타리카는) 그 실점 기회 뿐이었다. 이번 패배는 아프다. 선수들도, 감독도, 팬도 받아들이기가 어렵다"면서 경기 결과에 대한 아쉬움은 감추지 못했다.


혼다는 일본 대표팀 소속으로 A매치 98경기에 나섰고, 2010년, 2014년, 2018년 3차례 월드컵에 참가해 2010년과 2018년 일본의 16강행에 기여한 바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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