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아르헨 이긴 거 맞아?…일본·사우디 '닮은 꼴 4일 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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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와 독일을 누른 기세는 나흘을 가지 못했다.
이번 대회 우승후보를 물리쳐 기세를 올리고 아시아 축구의 발전을 알렸던 사우디아라비이와 일본이 2차전에서 나란히 충격패를 당해 시선을 모은다.
아르헨티나를 이겨 명장 반열에 오른 프랑스 출신 에르베 르나르 감독은 폴란드전에서도 아시아 최고 명문 중 하나인 알힐랄 선수 8명을 선발에 투입해 폴란드 사냥에 나섰고, 실제 전반 킥오프 뒤 30분간 사우디아라비아는 폴란드를 거의 '가둬놓고 패는' 수준으로 밀어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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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아르헨티나와 독일을 누른 기세는 나흘을 가지 못했다.
이번 대회 우승후보를 물리쳐 기세를 올리고 아시아 축구의 발전을 알렸던 사우디아라비이와 일본이 2차전에서 나란히 충격패를 당해 시선을 모은다.
답답한 공격력에 수비 실수로 골을 내준 경기 내용까지 비슷하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축구대표팀은 27일 카타르 알라얀에 위치한 아흐마드 빈 알리 경기장에서 열린 코스타리카와 2022 카타르 월드컵 E조 2차전에서 후반 36분 상대 미드필더 키셔 풀러에 선제 결승포를 내줘 0-1로 무릎을 꿇었다.
일본은 지난 23일 전차군단 독일에 2-1 역전승을 거둬 세계 축구계를 놀라게 했다. 이날 코스타리카까지 이기면 아시아 최초의 월드컵 2회 연속 16강행에 바짝 다가설 수 있었으나 이는 꿈에 불과했다.
두 차례 아크 정면 프리킥을 허무하게 날리는 등 골결정력이 부족해 힘든 경기를 펼치더니 결국 수비 실수에 한 방 얻어맞고 고개를 숙였다.
일본 축구 기둥 같은 센터백 요시다가 뜬 공을 처리한다는 게 코스타리카 미드필더 옐친 테헤다 앞으로 향했고, 테헤다가 전진 패스한 것을 풀러가 아크 오른쪽 부근에서 왼발로 감아 차 상대 골망을 출렁인 것이다.
독일전에서 보여줬던 집중력과 투지, '원샷원킬' 골결정력은 전혀 보이질 않았다. 경기장 내 일부 일본 관중이 내건 욱일기와 맞물려 경기와 응원에서 모두 창피한 수준을 드러냈다.
대회 사흘 째인 22일 리오넬 메시가 뛰는 아르헨티나에 2-1로 역전승을 거둬 월드컵사 최대 이변을 쓴 사우디아라비아도 그랬다.
사우디아라비아는 26일 폴란드와 2차전에서 득점력이 부족해 고전하다가 폴란드에 전후반 각각 한 골씩 얻어맞고 0-2로 완패했다.
아르헨티나를 이겨 명장 반열에 오른 프랑스 출신 에르베 르나르 감독은 폴란드전에서도 아시아 최고 명문 중 하나인 알힐랄 선수 8명을 선발에 투입해 폴란드 사냥에 나섰고, 실제 전반 킥오프 뒤 30분간 사우디아라비아는 폴란드를 거의 '가둬놓고 패는' 수준으로 밀어붙였다.
그러나 전반 39분 폴란드 역습 때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어시스트를 받은 피오트르 지엘린스키에 선제골을 내주면서 상황은 180도 바뀌었다.
이어 후반 37분엔 레반도프스키가 사우디아라비아 미드필더 압둘렐라 알마이키의 볼컨트롤 실수로 빚어진 찬스 때 한 골 더 넣어 사우디아라비아에 낙승했다.
일본과 사우디아라비아 모두 수비수의 치명적인 실수가 패배의 큰 이유가 된 셈이다.
여기에 일본은 문전 찬스를 번번히 날리고, 사우디아라비아는 페널티킥을 실축하는 등 득점할 수 있는 기회를 허무하게 놓치면서 16강 청신호를 밝히기는커녕 탈락 위기에 몰렸다.
1차전 우루과이와 0-0으로 비겨 분위기를 살린 앞서 한국도 온탕과 냉탕을 오간 두 아시아 국가의 경기력을 교훈 삼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AFP, 로이터/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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