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 스타' 조규성, 가나전 공격 책임질까
축구 대표팀 스트라이커 조규성(24·전북 현대)이 우루과이전을 통해 '깜짝 스타'가 됐다.
조규성은 지난 24일(한국시간)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첫 경기 우루과이전에서 후반 29분 황의조(올림피아코스)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후반 추가시간까지 그가 경기를 소화한 시간은 약 20분. 하지만 조규성이 교체 대기를 하는 모습이 중계 화면에 잡힌 이후 그의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가 폭증하기 시작했다. 우루과이전이 열리기 전 3만 명이 채 안 됐던 그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다음날 30만 명을 넘기더니 27일에는 65만 명에 달하고 있다.
조규성이 깜짝 스타가 된 건 그의 곱상한 얼굴 덕분이다. 아이돌을 연상케 하는 선 고운 얼굴에 지난여름까지 군 복무를 하면서 김천 상무에서 약 10㎏을 벌크 업한 체격이 어우러져 우루과이전에서 골을 못 넣었는데도 장외에서 그야말로 ‘여심 폭격기’가 됐다.
조규성의 인스타그램에는 한국 여성 팬만 찾아온 게 아니다. 첫 게시물에는 댓글 8000개가 넘게 달렸는데, 아랍어와 포르투갈어, 스페인어가 대부분이다. ‘나를 미치게 하는 선수’ ‘잘 생겼다’ ‘예쁘다’는 찬사가 댓글로 담겨 있다.
조규성은 팔로워 폭증에 대해 "감사하다. (인스타그램 게시물이나 팔로워 추가) 알람은 다 꺼 놨다. 팔로워랑 댓글이 계속 늘어난다고 형들이 말해주는데 그게 중요한 건 아니다. 더 잘할 수 있었는데 이것밖에 하지 못한 것 같아 아쉽다"고 했다.
대표팀 동료 송민규(전북)는 “선수들 사이에서 조규성 선수의 SNS 인기는 화젯거리가 아니다. 우린 월드컵에서 이기기 위해 왔지 인스타그램 팔로워 늘리려고 온 게 아니다”라고 했다.
조규성의 인기와 별개로 파울루 벤투 한국대표팀 감독이 가나전에서 조규성에 대한 활용을 더 늘릴 가능성이 있다. 우루과이전에서 선발로 나섰던 황의조가 소속팀에서 많이 뛰지 못한 여파로 몸이 무거웠기 때문이다.
벤투 감독은 워낙 보수적이고 큰 변화를 갑자기 주지 않는 성향이다. 가나전에서도 그동안 꾸준히 믿음을 보냈던 황의조를 선발로 중용할 가능성은 충분하다. 그러나 2022시즌 K리그 득점왕이자 최근 폼이 올라온 조규성을 선발로 내세우는 시나리오도 있다.
벤투 감독은 25일 훈련에서 조규성과 따로 짧은 면담을 하면서 공격에 대한 별도의 주문을 하는 모습이 나왔다. 황의조가 가나전 선발로 나서게 되더라도 계속 플레이가 부진하다면 조규성을 조기 투입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조규성은 우루과이전 후 “아쉬움은 남지만, 다음 경기에서는 더 잘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도하(카타르)=이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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