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현장리뷰] '구사일생' 독일, 스페인과 1-1로 비겨… 83분 극장 동점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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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이 일단 최악의 상황에서는 벗어났다.
27일 오후 10시(현지시간) 카타르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 2차전을 통해 스페인과 독일이 1-1 무승부를 거뒀다.
전반 21분 알바가 경기장 좌측에서 케러를 벗겨내고 중앙으로 파고든 뒤 깔아찬 게 골문을 살짝 빗나갔다.
시몬 골키퍼가 약하게 걷어낸 공을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잡아 페인트모션으로 알바를 완벽하게 제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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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도하(카타르)] 허인회 기자= 독일이 일단 최악의 상황에서는 벗어났다.
27일 오후 10시(현지시간) 카타르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 2차전을 통해 스페인과 독일이 1-1 무승부를 거뒀다.
스페인은 다니 올모, 페란 토레스, 마르코 아센시오, 페드리, 세르히오 부스케츠, 가비, 조르디 알바, 에므리크 라포르트, 로드리, 다니 카르바할, 우나이 시몬이 선발 출격했다.
독일은 일카이 귄도안, 니클라스 쥘레, 자말 무시알라, 토마스 뮐러, 세르주 그나브리, 레온 고레츠카, 요주아 키미히, 틸로 케러, 다비트 라움, 안토니오 뤼디거, 마누엘 노이어가 선발로 나섰다.
전반 7분 스페인이 득점 찬스를 아쉽게 놓쳤다. 올모가 먼 거리에서 수비 틈을 보고 과감하게 찬 킥이 노이어 골키퍼 손끝을 스친 뒤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독일도 맞불을 놓았다. 전반 10분 고레츠카가 먼 거리를 돌파한 뒤 수비 배후 공간으로 들어가는 나브리에게 패스했다. 그러나 시몬 골키퍼가 각을 좁히고 나와 선방했다.
경기를 주도한 건 스페인이었다. 전반 21분 알바가 경기장 좌측에서 케러를 벗겨내고 중앙으로 파고든 뒤 깔아찬 게 골문을 살짝 빗나갔다.
전반 24분 그나브리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시몬 골키퍼가 약하게 걷어낸 공을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잡아 페인트모션으로 알바를 완벽하게 제쳤다. 접고 때린 왼발 슈팅은 골문을 아깝게 벗어났다.
스페인은 전반 33분 다시 한번 절호의 기회를 만들었다. 올모가 경기장 좌측으로 파고든 뒤 땅볼크로스를 올리자 토레스가 앞쪽으로 나와 슈팅으로 연결했다. 공이 솟구친 뒤 부심이 오프사이드 깃발을 들어올렸다.
독일은 전반 39분 코너킥 상황에서 뤼디거가 헤딩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바로 이어진 비디오판독(VAR)은 오프사이드를 판정했다.
독인은 후반 11분 시몬 골키퍼의 패스 실책을 틈타 유효슈팅을 기록했다. 위험 지역에서 페드리에게 짧은 패스를 주자 키미히가 잽싸게 압박해서 공을 빼앗았다. 이후 때린 슈팅은 시몬 골키퍼가 몸을 날려 쳐냈다.
선제골은 스페인의 몫이었다. 후반 17분 알바가 경기장 좌측으로 공을 몰고 내달린 뒤 올린 땅볼크로스를 알바로 모라타가 마무리했다.
스페인이 기세를 끌어올렸다. 후반 20분 올모가 아크 부근으로 찔러준 공을 아센시오가 논스톱으로 찼다. 공은 크로스바 위로 넘어갔다.
후반 27분 독일도 무시알라가 경기장 우측을 파고들며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었다. 문전으로 연결된 공을 니클라스 퓔크루크에게 향했는데 수비가 쫓아와 걷어냈다. 직후에는 무시알라가 리로이 자네의 침투패스를 받아 시몬 골키퍼를 정면으로 맞섰다. 슈팅은 시몬의 몸에 맞고 벗어났다.
독일이 동점골을 터뜨렸다. 후반 38분 무시알라가 문전에서 잡아 둔 공을 퓔크루크가 잡아 골문 상단으로 꽂아넣었다.
이후 추가득점 없이 무승부로 경기가 종료됐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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