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승리가 더 중요해...'K리그 출신' 오르시치의 이타심

권동환 기자 2022. 11. 28.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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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K리그에서 활약했던 미슬라프 '오르샤' 오르시치가 월드컵에서 놀라운 이타심을 발휘하면서 승리에 기여했다.

지난 23일 F조 1차전 모로코 전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교체 투입돼 월드컵 데뷔전을 가졌던 오르시치는 캐나다 전에서도 후반 40분 교체 투입되면서 경기장에 드러섰는데 생애 첫 월드컵에서 두 경기만에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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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과거 K리그에서 활약했던 미슬라프 '오르샤' 오르시치가 월드컵에서 놀라운 이타심을 발휘하면서 승리에 기여했다.

크로아티아는 28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칼리파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캐나다와의 2022 FIFA(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 F조 2차전에서 4-1 완승을 거뒀다.

크로아티아는 전반 1분 만에 캐나다에게 실점을 허용했지만 전반전에 2골을 터트리면서 경기를 뒤집었고, 후반전에도 2골을 기록하면서 캐나다를 무너뜨렸다.

지난 23일 F조 1차전 모로코 전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교체 투입돼 월드컵 데뷔전을 가졌던 오르시치는 캐나다 전에서도 후반 40분 교체 투입되면서 경기장에 드러섰는데 생애 첫 월드컵에서 두 경기만에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는데 성공했다.

크로아티아가 3-1로 앞서 있는 상황 속에서 후반 추가시간 오르시치는 역습 기회를 맞이하면서 득점을 터트릴 수 있는 기회를 맞이했지만 완벽한 득점을 위해 옆에 있는 로브로 마예르에게 공을 건네줬다.

월드컵 데뷔골을 넣을 수 있는 기회였음에도 오르시치는 팀의 완벽한 승리를 위해 이타심을 발휘했고, 패스를 받은 마예르가 쐐기골을 터트리면서 오르시치는 도움 1개를 적립했다.

과거 2015년부터 2018년까지 K리그 전남 드래곤즈, 울산 현대에서 등록명 '오르샤'로 뛰었던 오르시치는 뛰어난 활약을 펼치면서 국내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 2018년 고향 클럽인 디나모 자그레브의 부름을 받아 크로아티아로 돌아갔다.

고향으로 돌아간 오르시치는 자그레브에서 214경기에 출전해 91골 40도움 좋은 성적을 기록하면서 월드컵 최종 명단에 승선해 생애 첫 월드컵에 출전하게 됐고, 2경기만에 공격포인트까지 기록하면서 인상적인 월드컵을 보내고 있다.

사진=EPA/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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