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스타] '토트넘 걔가 아냐' 히샤를리송에 이어 페리시치도 날았다… 2도움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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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반 페리시치가 소속팀 토트넘홋스퍼보다 편한 크로아티아 대표팀 환경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이며 승리에 일조했다.
28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F조 2차전을 치른 크로아티아가 캐나다에 4-1 승리를 거뒀다.
페리시치는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 준우승 당시 팀 내 최다골을 넣은 핵심 공격자원이었지만, 이후 프로 무대에서 윙어가 아닌 윙백으로 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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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이반 페리시치가 소속팀 토트넘홋스퍼보다 편한 크로아티아 대표팀 환경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이며 승리에 일조했다.
28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F조 2차전을 치른 크로아티아가 캐나다에 4-1 승리를 거뒀다.
크로아티아가 모로코와 더불어 1승 1무를 거두며 16강 진출이 성큼 다가왔다. 밸기에는 1승 1패가 됐고, 캐나다는 2전 전패로 먼저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모든 참가팀 중에서 현재까지 탈락이 확정된 건 카타르와 캐나다뿐이다.
앞선 1차전에서 모로코와 무득점 무승부에 그쳤던 크로아티아가 이길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공격 조합의 개선이었다. 크로아티아는 모로코전 스트라이커였던 안드레이 크라마리치를 골칫거리 포지션이었던 오른쪽 윙어로 이동시켰다. 대신 중앙 공격수로 마르코 리바야를 새로 투입했다.
새로운 조합은 훌륭하게 작동했다. 유일한 전문 윙어 페리시치는 2도움을 기록했다. 그리고 크라마리치가 2골, 리바야가 1골을 넣으면서 스리톱이 고른 활약을 했다. 이들과 교체된 후보 선수들이 쐐기골까지 합작하면서 공격 전략은 모든 면에서 잘 통한 셈이었다.
페리시치는 화려한 플레이 없이 적절한 팀 플레이로 골 상황을 창출했다. 전반 36분 동점골을 넣을 때는 드리블 능력이 탁월한 미드필더 마테오 코바치치가 수비를 흔든 뒤 페리시치가 재빠른 연계 플레이로 크라마리치에게 노마크 기회를 만들어 준 것이 통했다. 후반 25분 팀의 세 번째 골은 페리시치의 크로스를 크라마리치가 마무리했다.
페리시치는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 준우승 당시 팀 내 최다골을 넣은 핵심 공격자원이었지만, 이후 프로 무대에서 윙어가 아닌 윙백으로 변신했다. 인테르밀란에서 윙백 적응을 마치고 이번 시즌 토트넘으로 영입됐다. 하지만 토트넘에서 나쁘지 않은 경기력에도 불구하고 지난 시즌에 비해 팀 전력을 끌어올려주진 못했고, 가장 가까운 자리의 손흥민과도 호흡을 잘 맞추지 못했다.
지난 1차전에서 위력이 떨어졌던 페리시치는 2차전에서 컨디션을 끌어올리며 다시 한 번 크로아티아 황금세대의 일원으로서 월드컵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브라질의 1차전에서는 토트넘 공격수 히샤를리송이 세르비아 상대로 팀의 2골을 모두 넣었다. 히샤를리송 역시 페리시치와 마찬가지로 이번 시즌 토트넘으로 이적했는데, 개인적으로 크게 부진한 건 아니지만 팀 승리에 도움을 주지 못한다는 공통점이 있었다. 하지만 두 애국자형 선수들은 월드컵 무대에서 훨씬 경기력이 개선된 상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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