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리뷰] '혈 뚫린' 크로아티아 첫승, 캐나다는 2호 탈락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지난 월드컵 준우승팀 크로아티아가 캐나다를 상대로 역전하며 대회 첫 승을 거뒀다. 캐나다는 2패로 조기 탈락했다.
28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F조 2차전을 치른 크로아티아가 캐나다에 4-1 승리를 거뒀다.
크로아티아가 모로코와 더불어 1승 1무를 거두며 16강 진출이 성큼 다가왔다. 밸기에는 1승 1패가 됐고, 캐나다는 2전 전패로 먼저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모든 참가팀 중에서 현재까지 탈락이 확정된 건 카타르와 캐나다뿐이다.
크로아티아는 공격수 마르코 리바야를 윙어 이반 페리시치, 안드레이 크라마리치가 받치도록 공격을 구성했다. 미드필더는 마테오 코바치치, 마르첼로 브로조비치, 루카 모드리치였다. 포백은 부르나 소사, 요슈코 그바르디올, 데얀 로브렌, 요시프 유라노비치였고 골키퍼는 도미니크 리바코비치였다.
캐나다는 카일 래린, 조너선 데이비드 투톱 뒤에 알폰소 데이비스, 스테픈 유스타키오, 아티바 허친슨, 테이전 뷰캐년을 배치했다. 포백은 리치 라리, 카말 밀러, 스티븐 비토리아, 앨리스터 존스턴이었고 골키퍼는 밀란 보르얀이었다.
경기 시작 직후인 전반 2분 캐나다가 선제골을 꽂았다. 뷰캐넌의 크로스를 받은 데이비스가 헤딩을 꽂아 넣었다. 이후 캐나다는 수세로 돌아섰다.
점유율은 높지만 득점 기회로 이어가는데 어려움을 겪던 크로아티아가 전반 22분 크로아티아가 모처럼 슛을 만들었다. 코바치치가 드리블로 문전까지 끌고 들어간 뒤 툭 내줬고, 리바야가 넘어지면서 발을 댔지만 약한 슛이었다.
전반 25분 캐나다가 오른쪽부터 중앙으로 이어지는 전진패스 끝에 크라마리치가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패스 과정에서 리바야가 오프사이드에 걸렸다.
전반 34분에는 코바치치의 드리블 전진 후 스루 패스를 받은 리바야가 수비를 달고 침투하며 슛을 날렸고, 보르얀의 선방에 막혔다.
바로 이어진 상황에서 크로아티아가 동점을 만들었다. 코너킥이 무산된 뒤 계속 공을 따내고 공격을 이어간 크로아티아는 코바치치의 전진 패스, 측면으로 빠져 있던 페리시치의 연계 패스를 받은 크라마리치의 왼발 마무리로 득점했다. 전반 36분이었다.
크로아티아는 전반 44분 역전했다. 유라노비치가 오른쪽에서 중앙까지 대각선으로 공을 몰고 파고들었다. 공을 한 번 흘렸지만 다시 따낸 유라노비치가 재빨리 패스했고, 리바야가 이를 받아 낮고 빠른 중거리 슛으로 마무리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캐나다가 래린, 유스타키오를 빼고 이스마일 코네, 조너선 오소리오를 투입하며 다시 주도권을 잡았다. 후반 4분 오소리오의 중거리 슛이 살짝 빗나갔다.
후반 8분 모드리치가 오른쪽으로 침투하며 캐나다 수비를 완전히 붕괴시킨 뒤 컷백 패스를 제공했다. 문전에서 크라마리치가 노마크 상태에서 날린 슛이 선방에 막혔다.
후반 11분 캐나다 좋은 속공이 이어졌다. 코네가 침투하며 시작된 공격이 패스를 거쳐 데이비드의 중거리 슛으로 이어졌는데 리바코비치가 겨우 쳐냈다.
후반 15분 크로아티아 공격수가 리바야에서 브루노 페트코비치로 교체됐다. 16분 캐나다가 라리 대신 원래 측면 공격수인 주니어 호일렛을 넣으며 공격을 강화했다.
후반 24분 크라마리치가 골을 추가하며 크로아티아의 승리를 이끌었다. 페리시치가 크로스를 올렸고, 파포스트 쪽에 있던 크라마리치가 절묘한 퍼스트 터치로 수비 견제에서 빠져나간 뒤 낮고 빠른 왼발 슛을 성공시켰다.
후반 21분 크라마리치 대신 니콜라 블라시치가 투입됐다. 캐나다는 데이비드, 허친슨을 빼고 샘 아데쿠비, 루카스 카발리니를 넣었다.
캐나다는 수비가 거의 붕괴됐다. 후반 33분 크로아티아의 페리시치, 브로조비치 등이 문전에서 헐거운 수비를 쉽게 벗기고 연속 기회를 잡았는데 보르얀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 40분 크로아티아가 페리시치, 모드리치, 코바치치 등 베테랑을 대거 빼고 미슬라프 오르시치, 마리오 파살리치, 로브로 마예르를 투입하며 체력을 안배했다.
후반 44분 오르시치의 슛이 보르얀의 정면에 안겼다. 캐나다의 반격이 효과적이지 못했고, 추가시간 호일렛의 날카로운 슛도 빗나갔다.
후반 추가시간 캐나다 배후가 완전히 뚫렸다. 수비 실수를 틈타 공을 빼앗은 오르시치가 문전까지 끌고 나간 뒤 옆으로 내줬다. 마예르가 마무리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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