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한민국 망하길 바라나… [정기수 칼럼]
거짓말, 선동, 입법 국정농단 위험 수위
尹 법안 77건 거부, 韓 예산 2200억 삭감
KBS MBC 사장 與가 못 바꾸는 법 개정
‘처럼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봉숭아 짓’은 차라리 애교였다.
김의겸의 청담동 제보 장난질 직후 처럼회보다 더한, 수준 낮은 정도가 아니고 거의 실성한 친명 지도부 의원들이 대거 커밍아웃하고 있다. 이러다 민주당 망하는 것 아니냐 하는 전망은 아무리 많이 나와도, (대한민국 정치 변화와 발전을 위해서는) 괜찮다. 그들이 나라를 마음껏 망치고 나서 망할것 같아 걱정이 태산 같은 것이다.
2년 반 전 코돌이(코로나 위기 덕에 당선된 의원)들이 금배지를 줍다시피 해 180석(현재는 169석)을 점거했을 때, 이 나라 국회와 정치가 이 정도로 추악하게 일그러질 줄은 꿈에도 몰랐다. 대선 패배 후 그들 본모습이 ‘충격적으로’ 드러나고 있다.
이재명 사법 처리 가시화 전에는 친문 처럼회들이, 그의 운명이 확실해지고 있는 지금은 친명 똘마니 지도부 의원들이 발가벗었다. 국가고 뭐고 안중에 없다. 주군(主君, 이재명) 보호와 상대편 적장(敵將, 윤석열과 한동훈) 무장 해제를 위해 거짓말, 선동과 함께 철면피 위당설법(爲黨設法)을 제멋대로 한다.
민주당의 ‘수석’ 친명 최고위원 정청래는 이재명 지키기 캠페인 ‘나는 이재명과 정치 공동체다’ 동참을 호소하며 그것을 ‘국민 저항 운동’이라고 했다. 이재명의 죄(기존 전과 4범에 앞으로 최소한 8범이 더해져 김혜경 법카 등을 빼고도 전과 12범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음)가 물적, 정황적 증거와 측근, 관련자들의 폭로와 법정 증언으로 확연히 드러나고 있는 데도 이런 소리가 나오는가?
“검찰 공소장의 ‘정치 공동체’라는 황당한 주장에 대한 국민 저항 운동이다. 국민들은 묻는다. 윤석열 정권과 검찰이 오히려 정치 공동체가 아닌가? 민주당 정치인과 당원은 당연히 이재명 당 대표와 정치 공동체다. 이재명 당 대표를 지키는 것이 당을 지키는 것이고, 당원의 권리를 지키는 것이다.”
그는 ‘결사항전 임전무퇴’라는 말과 자신을 무신(武臣)으로 빗댄 것으로 보이는 그림도 페이스북에 게재했다. 결사항전이라니……. 이재명이 민주화 운동을 했고, 윤석열이 군사 쿠데타라도 했나? 시대착오도 유만부동(類萬不同)이다.
이들은 기득권 지키기더라도 자기들이 싸우면 정의롭고, 보수우파가 하는 일은 아무리 합리적이고 다수 국민을 위하며 법치를 바로 세우기 위한 것이더라도 독재고 탄압이다. 미안하지만, 지금은 박정희 전두환 시대가 아니고 그대들도 김대중 김영삼이 아니다. 그때는 그렇게 해도 통했으나 그런 시대는 오래 전에 지나갔다.
다른 친명 최고위원 박찬대는 급기야 나치까지 들먹였다. 의총에서 난데없이 독일의 반(反) 나치 운동가 목사의 ‘나치가 그들을 덮쳤을 때’라는 시를 낭송한 것이다.
“나치가 공산주의자들을 덮쳤을 때, 나는 침묵했다. 나는 공산주의자가 아니었기에. 그들이 유대인들을 덮쳤을 때, 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나는 유대인이 아니었기에. 그들이 내게 닥쳤을 땐, 더 이상 나를 위해 말해줄 이가 아무도 남아 있지 않았다.”
이재명에게 휘둘려지고 있는 ‘검찰 공화국’의 칼에 침묵하지 말아야 한다는 선동이다. 듣고 있던 비명, 반명 의원들의 심정이 어땠을지는 상상하기에 어렵지 않다. 마음속으로는 “미치려거든 혼자만 미치지 왜 같이 미치자고 저러나......”라고 했을 것이다.
이재명 집에서 현금 2~3억원이 옮겨지는 걸 봤다는 진술이 나온 상황이다. 이재명 계좌 추적도 진행 중이다. 결백을 주장하는 본인은 검찰을 조롱하며 큰소리쳤다.
“언제든지 털어 보시라. 연기능력도 엉망인 데다가 이런 식으로 털다 보면 계좌가 다 닳아 없어질 것 같다. 검찰이 수사를 해야지 쇼를 해서야 되겠나?”
집에 현금이 수억원이 있었다면, 이건 무슨 말을 해도 의심만 더 키운다. ‘그분’이 이재명이라고 폭로한 대장동 일당 남욱이 ‘그 돈이 그 돈일 것’이라고 짐작되는 증언을 했다.
“(이재명 시장측 지분 용처는) 이 대표가 대선을 염두에 두셨던 것으로 알고 있었기 때문에 시장, 대선 경선(2017년), 도지사, 이번 대선 등 총 4번의 선거와 이후 노후자금 정도로 생각하셨던 것으로 들었다.”
이재명 방탄은 방탄대로, 윤석열과 김건희, 한동훈 공격은 공격대로 제정신을 잃어가고 있는 모습을 또 다른 친명 최고위원 장경태가 ‘극적으로’ 보여 준다. ‘빈곤 포르노’ 발언으로 여당과 다수 언론, 보수우파 국민들로부터 KO 펀치를 얻어맞은 그는 김건희의 캄보디아 소년 환자 집 방문시 조명을 사용했다는, 어처구니없는 주장을 했다.
그는 해외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 온 악의적 추측을 전문가 분석이라고 거짓말했다. 이게 들통 나자 “(불쌍한 소년에게) 두루마리 화장지라도 전해줄 겸 사실 확인을 위해” 사람을 보냈다고 해서 또 뭇매를 벌었다.
의원실에서 검토만 한 내용을 장경태가 “보냈다”고 읽어 버렸다는 번복이 나오긴 했으나 이성을 잃었다. 김건희가 돋보이도록 연출했다는 걸 밝히자고 출장을 계획했다니……. 이게 제1야당의 현재 수준이고 정신 상태다. 혹시 환각제를 먹은 것은 아닌가?
이들은 정치 보복적인 예산 삭감, 법 개정안 발의도 예사로 저지르고 있다. 한동훈에게 판판이 깨지면서도 틈만 나면 그에게 싸움을 거는 민주당 의원들이 수사비, 인건비 등 법무부와 검찰청 예산 깎기에 나섰다. 무려 2200억원을 자르겠다는 것이다.
윤석열 정부가 임기 초 발의한 개혁 법안 77개를 몽땅 반대, 계류 중에 있다. 조세, 민생 관련 중요 법안들이다. 문재인의 실정을 바로잡으려는 새 정부 발목 잡기다.
그러면서 자기들을 위해서는 후안무치 깡패 입법을 추진한다. 검찰 수사권을 모두 빼앗는 검수완박에 이어 감사원의 손발을 묶는 감사원법 개정, KBS와 MBC 등 공영방송 사장을 쉽게 바꾸지 못하게 하는 내용의 방송법 개정 통과 착수가 그런 것들이다.
방송 위당설법은 그들이 2016년 야당일 때 하려다가 문재인이 당선되자 입장을 바꾸었다가 올해 대선 패배로 또 야당이 되니 4월에 발의했었다. 그걸 기어이 완결 짓겠다는 것이다. 윤석열 정부는 방송 장악보다는 민영화에 관심을 두고 있는데도......
참으로 얼굴이 두꺼운 사람들이다. 그들이 집권 당시 어떻게 두 지상파 사장들을 내쫓아 어용 방송으로 만들어 써먹었는지는 천하가 다 알고 있는 사실이지 않는가?
다음 총선에서 폭망이 필연적인(사필귀정) 국정농단 민주당을 위해, 나라를 걱정하는 이들은 부탁한다. ‘나라 더 망치기 전에, 제발 정신 좀 차려라’라고.
글/정기수 자유기고가(ksjung7245@naver.com)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청담동 술자리' 첼리스트 측 "민주당 지지자들, 묵비권 요청…의혹 더 키울까 거절"
- "왜 통역 안 해?"…황의조 분노하게 만든 통역사 태도
- "호날두, 하의에 손 넣더니…왜 입에 갖다대?" 축구팬들 의문 증폭한 그 장면
- "아내 폰에서 전 남친과 찍은 '성관계' 영상이 나왔습니다...이혼 사유 될까요"
- "아저씨 먼저 가세요~"...골목길서 자동차에 '양보' 손짓한 초등학생 (영상)
- 여야 대표회담 '조급한' 민주당?…'11월 위기설' 앞두고 한동훈 보채는 이유
- 김기현, 野 윤석열 정권 규탄 장외집회에 "탄핵 1순위는 이재명 자신"
- 北김여정 "핵무력 강화 노선 변경 기대? 머저리 짓"
- '나는 솔로' 23기 정숙 '성매매·전과 논란'에 "억울하다" 반박
- 박지원·김길리, 쇼트트랙 월드투어 2차 전종목 예선 통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