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변의 연속…22위 모로코, 2위 벨기에 꺾고 조 1위로 우뚝
이형석 2022. 11. 28. 00:37
모로코가 벨기에를 꺾는 이변이 나왔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2위 모로코는 27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앗수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F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FIFA 2위 벨기에를 2-0으로 꺾었다.
1차전에서 크로아티아와 0-0으로 비긴 모로코는 1승 1무(승점 4)를 기록해 벨기에(승점 3, 1승 1패)를 2위로 밀어내고 조 선두로 올라섰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 3위를 이끈 벨기에의 황금세대는 후반에만 모로코에 두 골을 내주고 무너졌다.
벨기에는 전반전 볼 점유율에서 61%(모로코 27%, 경합 12%)로 앞섰지만 골을 넣진 못했다. 오히려 상대에게 위협적인 장면을 많이 내줬다.
팽팽한 승부는 후반 28분 모로코 압둘하미드 사비리(삼프도리아)가 낮고 빠르게 찬 프리킥이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가면서 깨졌다. 모로코는 후반 47분 자카리야 아부할랄의 쐐기 득점으로 확실한 승기를 잡았다.
벨기에는 0-1로 뒤진 후반전 종료 9분을 남기고 햄스트링 통증으로 선발 명단에서 빠진 로멜루 루카쿠(29·인터밀란)를 투입해 총력전으로 펼쳤지만 역부족이었다.
1994년 미국 월드컵에서 벨기에에 0-1로 패한 모로코는 28년 만에 월드컵 무대에서 당시 아픔을 되돌려줬다.
모로코는 12월 2일 0시 조별리그 최종전 캐나다를 상대로 16강행 확정에 도전한다. 벨기에는 크로아티아와 맞붙는다.
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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