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하향 이어지는 네이버·카카오…"신규매출·비용절감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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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 인터넷 종목인 네이버(NAVER)와 카카오의 실적 내림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들 기업이 신규매출 창출과 비용 절감을 통해 주가 반등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는 증권가 진단이 나왔다.
네이버와 카카오 모두 신규매출 기여를 통해 매출 하락과 추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고 한화투자증권은 분석했다.
카카오의 오픈채팅 개편을 통한 광고 반등과 네이버의 검색광고 B2B(기업간거래) 솔루션 판매가 내년 매출 하락을 방어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도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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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명환 기자] 국내 대표 인터넷 종목인 네이버(NAVER)와 카카오의 실적 내림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들 기업이 신규매출 창출과 비용 절감을 통해 주가 반등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는 증권가 진단이 나왔다. 큰 규모의 적자를 내고 있는 웹툰 사업의 내실화가 필요하다는 조언도 나왔다.
한화투자증권은 27일 "인터넷 기업은 실적 하향과 멀티플 축소가 동시에 진행 중"이라며 이같이 분석했다.
이들 기업의 내년 매출액 성장률은 각각 18%와 15%로 증감률이 둔화할 것이라는 게 한화투자증권의 전망이다. 수요가 약한 상황에서 이용자들의 충성도가 낮아질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네이버와 카카오 모두 신규매출 기여를 통해 매출 하락과 추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고 한화투자증권은 분석했다. 카카오의 오픈채팅 개편을 통한 광고 반등과 네이버의 검색광고 B2B(기업간거래) 솔루션 판매가 내년 매출 하락을 방어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도 진단했다.
비용 절감을 통한 체질 개선 여부도 주요 관건이라고 한화투자증권은 제시했다. 플랫폼 산업은 지난해부터 전체적인 호조세와 높아진 수요로 인해 고정비가 크게 늘었고, 이는 네이버와 카카오의 이익 훼손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향후 인력 채용 속도의 조절과 커머스 프로모션 축소 등 고정비를 낮추기 위한 전략이 이어진다면 내년 1분기부터는 영업이익률(OPM) 상승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한화투자증권은 짚었다. 네이버와 카카오 모두 신규 고객 창출을 위한 대규모 마케팅보다는 재활성화 중심으로 효율적인 마케팅을 집행할 것이라고도 예상했다.
최근 큰 규모의 적자를 내는 웹툰 사업 역시 내실 다지기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일례로 네이버의 콘텐츠 부문 손실은 지난 3분기 1047억원까지 확대됐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외형적 성장에만 집중하던 웹툰 사업은 가장 큰 적자를 내고 있다"면서도 "네이버 웹툰의 미국 상장 계획을 공식화한 만큼 적자 폭은 두드러지게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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