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김건희 스토킹·흑색선전 전문…볼수록 대단한 민주당"

정혜정 2022. 11. 27. 19:3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의원총회가 지난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예결위회의장에서 열렸다. 정진석 비대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김성룡 기자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7일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과 장경태 의원을 비판하며 "민주당은 대통령 부인 스토킹, 흑색선전 전문 정당이냐"고 지적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볼수록 대단한 민주당"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위원장은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제기한 김 대변인에 대해 "경천동지할 오보를 해 놓고 반성과 사과가 없다"며 "김 대변인은 그때 그 상황이 오면 또다시 폭로에 나서겠다고 다짐한다. 흑색선전 전문가가 되기로 작정한 모양"이라고 비판했다.

김건희 여사가 최근 캄보디아 프놈펜 현지 심장병 아동 방문 당시 사진 촬영을 위해 조명을 사용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장 의원에 대해선 "왜 조명이 설치됐다고 주장하는지 근거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대통령실이 '조명을 설치한 적 없다'고 설명하자 그는 '김 여사 수행인원과 촬영팀이 누구인지 알려달라'고 맞섰다"며 "그러면서 자신을 긴급 조치에 저항하는 민주투사로 자임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장 의원은 조명 설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사람을 캄보디아로 보냈다'고 밝혔다"며 "이대로 놔두면 장 의원은 캄보디아 소년의 신병 확보를 위해 캄보디아에 체포대라도 파견할 태세"라고 꼬집었다.

정 위원장은 이어 "민주당 지도부가 외교 분쟁을 초래할 수 있는 언행을 쏟아내고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NATO(북대서양조약기구)-영국-유엔 방문 내내 '외교 참사' 프레임을 덮어씌우려던 민주당의 집요함이 애달프다"고 했다.

이어 "장 의원 덕에 민주당은 헌정사상 초유의 대통령 부인 스토킹 전문 정당으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볼수록 대단한 민주당"이라고 말했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