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승’ 최태웅 감독 “정규리그 우승 목표로 가고 있어” [V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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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정규리그 우승을 목표로 가는 건 맞다."
최태웅 감독이 이끄는 현대캐피탈은 27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OK금융그룹과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대 2(25-21 25-23 18-25 19-25 15-11)로 접전 끝에 승리했다.
현대캐피탈은 1·2세트를 승리하면서 쉽게 승리를 챙겨가는 듯 했지만, 3·4세트를 내리 내주면서 패색이 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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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정규리그 우승을 목표로 가는 건 맞다.”
최태웅 감독이 이끄는 현대캐피탈은 27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OK금융그룹과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대 2(25-21 25-23 18-25 19-25 15-11)로 접전 끝에 승리했다.
현대캐피탈은 1·2세트를 승리하면서 쉽게 승리를 챙겨가는 듯 했지만, 3·4세트를 내리 내주면서 패색이 짙었다. 다행히 5세트에 선수들이 모두 제 기량을 발휘하면서 2연승을 질주했다. 승점 2점을 추가하며 단독 2위(승점 18점) 자리를 지킨 현대캐피탈이다.
경기가 끝난 뒤 최 감독은 “이틀 전에 경기를 하고 휴식을 많이 못한 상태에서 경기를 치러서 그런지, 선수들이 힘들어 하는 기색이 있었다”라면서도 “마지막까지 선수들이 경기를 이기려는 마음이 강했다”라고 총평했다.
이어 “OK금융그룹도 마찬가지고, 우리도 2라운드에서 가장 중요한 경기라고 생각했을 것”이라면서 “선수들의 승부욕들이 발동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날 4세트까지 11점을 올리고 10개의 범실을 범하는 등 다소 부진했던 오레올은 5세트에만 7점을 몰아치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5세트 현대캐피탈의 승리 요인도 오레올의 맹활약이었다.
최 감독은 “아무래도 아웃사이드 히터 포지션이 리시브도 중요하지만, 어느 정도 경기에서 흥을 돋우기 위해서는 공격이 성공해야 한다”라면서 “오늘 3명의 세터고 돌아가며 경기를 뛰면서 (오레올의) 타이밍이나 리듬을 제 때 찾지 못했지만, 경험을 바탕으로 마지막 세트에는 좋은 경기를 해줬다”고 칭찬했다.
현재 남자부는 치열한 순위 싸움이 펼쳐지고 있다. 대한항공이 승점 22점으로 단독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현대캐피탈이 승점 18점으로 2위를 달리고 있다. 4위 한국전력(승점 15점)의 격차는 3점 밖에 되지 않는다. 한 경기 한 경기가 매우 중요하다. 경기 전 최 감독은 “전 팀이 평준화가 됐다”고 평하기도 했다.
최 감독은 “하위에서 순위권 싸움을 하는 것 보다는, 상위에서 순위 싸움을 펼치는 게 훨씬 낫다. 경기를 임할 때 부담이 적다고 판단한다”라면서 “현재 정규리그 우승을 목표로 가는 건 맞다. 플레이오프에 더 집중할 수 있으려면 상위권에 위치하는 게 확실히 좋다”고 언급했다.
그는 “우리 팀이 연패를 하다가, 연승을 하게 되면서 팀의 리듬이 살아났다. 또 지금 2위부터 하위권 팀들의 승점차가 얼마나지 않아 순위가 계속 변동하는 상황”이라면서 “오늘 경기로 인해 선수들이 안정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고 평가했다.
안산=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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