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각편대 55점 합작’ 현대캐피탈, 풀세트 끝에 OK 꺾고 2연승 [V리그]

김찬홍 2022. 11. 27. 16:4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현대캐피탈이 풀세트 접전 끝에 OK금융그룹을 꺾었다.

현대캐피탈은 27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OK금융그룹과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대 2(25-21 25-23 18-25 19-25 15-11)로 접전 끝에 승리했다.

이후 전광인이 연달아 3점을 쓸어 담았고, OK금융그룹 박승수의 스파이크가 빗나가면서 2세트도 현대캐피탈이 승리했다.

반면 OK금융그룹의 레오는 5세트에 단 2점을 그치면서 영웅이 되지 못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득점 후 환호하는 현대캐피탈 선수단.   한국프로배구연맹(KOVO)

현대캐피탈이 풀세트 접전 끝에 OK금융그룹을 꺾었다.

현대캐피탈은 27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OK금융그룹과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대 2(25-21 25-23 18-25 19-25 15-11)로 접전 끝에 승리했다.

승점 2점을 추가한 현대캐피탈(승점 18점)은 2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3·4세트를 내리 내주며 역스윕 패배 위기에 놓인 현대캐피탈은 5세트에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하며 2연승을 달렸다. 허수봉이 19점을 올렸고, 전광인, 오레올이 각각 18점씩 기록하며 승리를 안겼다. 

OK금융그룹은 5연승 달성이 아쉽게 좌절됐다. 이 경기 승리시 2위까지 올라설 수 있었지만, 승점 1점만 획득하며 3위에 오르는 데 만족해야 했다. 레오가 31점을 퍼부으며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에 빛이 바랬다.

현대캐피탈은 1세트 블로킹으로 재미를 봤다. 1세트에만 7개의 블로킹을 기록했는데, 이중 박상하가 4개를 잡아냈다. 박상하는 16-18로 지고 있을 때 연달아 상대의 공격을 저지하며 동점을 끌어냈다. 이후에는 전광인이 연속 득점을 올리며 23-20, 역전을 끌어냈다.

전광인은 1세트에 5점(공격성공률 62.50%)을 기록하며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압도적인 공수 밸런스를 자랑한 현대캐피탈은 1세트를 25-21로 잡아냈다.

2세트 10-10에서 현대캐피탈이 확 치고 나갔다. 상대의 실책 이후 허수봉의 연속 득점이 터졌고, 전광인의 연속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여기에 블로킹까지 연달아 성공해 17-12, 5점차까지 달아났다.

OK금융그룹에게 한 때 역전을 허용했지만, 오레올이 20-20 동점 상황에서 결정적인 서브를  성공하며 현대캐피탈에 리드를 안겼다. 이후 전광인이 연달아 3점을 쓸어 담았고, OK금융그룹 박승수의 스파이크가 빗나가면서 2세트도 현대캐피탈이 승리했다.

OK금융그룹은 집에 일찍 가고픈 마음이 없었다. 2세트까지 3점만 올리며 부진했던 아포짓 스파이커 조재성이 3세트에 4점을 올리며 분전했다. 레오도 6점을 기록했고, 전진선이 2번의 블로킹을 잡아내며 7점차까지 달아났다. 이에 현대캐피탈은 주전 선수들을 대거 벤치로 불러들이며 4세트를 대비했다. 현대캐피탈이 한 때 3점차까지 따라잡기도 했지만, 더 추격하지 못했다.

4세트 레오의 원맨쇼가 펼쳐졌다. 4세트 OK금융그룹이 올린 14점 중 11점을 몰아쳤다. 공격 점유율은 46.15%였으며, 성공률은 66.67%에 달했다. 레오는 교체된 상황에서 다시 들어와 팀의 마지막 공격까지 책임지며 경기를 5세트까지 끌고갔다. 현대캐피탈은 레오 제어에도 실패했고, 범실도 무려 11개나 달하며 자멸했다. 

하지만 OK금융그룹은 끝내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4세트까지 11점에 그치며 다소 부진했던 오레올이 5세트에만 7점을 몰아치며 승리의 영광을 안겼다. 반면 OK금융그룹의 레오는 5세트에 단 2점을 그치면서 영웅이 되지 못했다.

안산=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Copyright © 쿠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