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일 부진에 운 이민영…JLPGA 최종전 공동 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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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영(30)이 마지막 날 부진으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2승 기회를 놓쳤다.
이민영은 27일 일본 미야자키현 미야자키의 미야자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JLPGA 투어 시즌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리코 컵(총상금 1억2천만엔) 최종 라운드에서 2오버파 74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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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 공동14위, 전미정은 공동20위 기록
시즌 JLPGA 한국 선수 우승 이민영 1승 그쳐
이민영(30)이 마지막 날 부진으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2승 기회를 놓쳤다. 이번 시즌 한국 선수들의 JLPGA 우승도 단 1승으로 마무리됐다.
이민영은 27일 일본 미야자키현 미야자키의 미야자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JLPGA 투어 시즌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리코 컵(총상금 1억2천만엔) 최종 라운드에서 2오버파 74타에 그쳤다.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차로 공동 4위.
이민영은 둘째 날 3타차 단독 선두에 이어 전날 공동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섰지만 이날 2타를 잃으면서 선두 경쟁에서 밀려났다. 이민영은 8월 홋카이도 메이지 컵에서 우승한 데 이어 이번 대회에서 시즌 2승을 노렸지만 뒷심이 부족했다. 이에 따라 이번 시즌 JLPGA 투어의 한국 선수 우승 역시 단 1승에 그치게 됐다.
이날 우승은 연장전 끝에 야마시타 미유(일본)가 차지했다. 이민영과 공동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맞은 야마시타는 2언더파 70타를 기록, 이날만 7언더파를 몰아친 가쓰 미나미(일본)와 합계 15언더파 273타로 동타를 이룬 후 연장전에 돌입했다.
야마시타는 결국 18번 홀(파4)에서 치른 첫 번째 연장에서 5m 버디퍼트에 성공해 우승을 확정했다.
이날 우승으로 시즌 5승을 거둔 야마시타는 우승 상금 3000만엔을 더해 시즌 총상금을 2억3520만엔으로 늘렸다. 올해 21세인 야마시타는 JLPGA 최연소 상금왕의 기록을 달성했다.
1타를 줄인 기쿠치 에리카(일본)가 13언더파 275타로 3위에 올랐고, 와타나베 아야카와 니시무라 유나, 요시다 유우리(이상 일본) 등이 이민영과 함께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신지애(34)는 2타를 줄여 공동 14위(6언더파 282타)에 올랐고, 전미정(40)이 4언더파 282타로 공동 20위를 차지했다.
최태원 기자 skk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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