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고용안정 선제대응 지원사업으로 1390명 재취업 성공 [경남브리핑]

강종효 2022. 11. 27.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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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가 고용노동부와 함께하는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지원사업' 운영으로 위기산업 분야에서 1390명이 재취업하는 성과를 거뒀다.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지원사업은 고용위기 우려지역에 대한 종합적인 일자리 대책으로 위기산업(자동차, 기계, 항공산업 등)의 장기화된 어려움을 극복하고, 산업 전환과 고도화를 지원해 고용안정 및 신성장산업을 육성하는 사업이다.


도는 올해 총 95억원을 투입해 △도내 실직자 대상 재취업 역량강화 교육 △채용장려금 지급 △위기산업 기업 대상 애로기술 해소 및 근무환경 개선사업 △고용안정 선제대응 지원센터 운영 등의 사업을 추진했다.

이를 통해 11월20일까지 1390명이 취업에 성공했으며 이는 당초 목표인 1276명을 초과 달성했을 뿐만 아니라 지난해보다는 178명이 증가한 인원으로 연말까지 채용인원은 계속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퇴직자와 구직자를 위해 심리안정·취업지원 프로그램, 모의면접·이력서 코칭, 지역중소기업 탐방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고 도내 대학교와 유관기관은 자동차, 항공, 기계 등 위기산업 맞춤형 인력양성 훈련과정을 개설해 실직자와 구직자를 훈련했다.

도내 기업은 고용위기 퇴직자를 고용한 경우 채용장려금을 지난해보다 2배 증액된 600만원을 지원받아 인건비 비용 부담을 줄이고 실직 노동자의 고용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또한 자동차, 기계, 항공산업 등 위기를 맞은 주력산업 기업체 61개를 대상으로 시제품 제작 및 공정개선, 경영컨설팅 등을 지원해 해당 기업들이 114명을 신규 채용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 처음으로 실시한 경영컨설팅 지원사업에 참여한 기업 중 2개사는 연구과제 공모에 3건(4억원)이 선정됐으며 과제 수행을 위해 연구원을 신규 채용하는 등 지원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도는 늘어나는 고용서비스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8월 김해와 사천지역에도 고용안정 선제대응 센터를 개소했으며 센터에는 전문상담사를 배치해 고용위기 노동자를 더 가까이에서 상담・지원했다.

◆제61회 경상남도 문화상 수상자 선정…문학 등 4개 부문 대상

경상남도는 ‘제61회 경상남도 문화상’ 4개 부문의 수상자를 발표했다.

올해 문화상 수상자는 △(문학 부문) 이월춘 경남문학관장 △(체육 부문) 소석복 경남조정협회장 △(문화·언론 부문) 최충경 경남스틸 회장 △(조형예술 부문) 성낙우 도예가가 각각 선정됐다.

‘경상남도 문화상’은 지역 문화예술 및 체육 발전에 기여한 사람을 선정해 그간의 노고를 격려하고 자긍심을 고취하고자 매년 수여하고 있으며 1962년부터 지난해까지 363명을 배출한 명실상부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상이다.

왼쪽부터 △(문학 부문) 이월춘 경남문학관장 △(체육 부문) 소석복 경남조정협회장 △(문화·언론 부문) 최충경 경남스틸 회장 △(조형예술 부문) 성낙우 도예가

문학 부문 이월춘 경남문학관장은 활발한 작품활동과 함께 지역에서 후학을 양성하는 등 문학 발전에 이바지했으며, 체육 부문 소석복 경남조정협회장은 선수시절부터 이어진 활동으로 도내 조정팀 경기력 향상과 선수양성에 기여했다.

문화·언론 부문 최충경 회장은 메세나와 예술단체 등 지역 문화예술 활동을 물심양면 지원하고 장학사업을 펼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쳤으며, 성낙우 도예가는 왕성한 창작활동으로 현대 도예 장르를 선도하고 도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한편 올해 문화상 시상식은 12월1일 도청 신관 대강당에서 박완수 경남도지사를 비롯해 수상자와 가족, 문화·예술·체육인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2022 스마트 그린에너지 조선해양산업전' 12월5일 개막

'2022 스마트 그린에너지 조선해양산업전'이 오는 12월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이번 산업전은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고 경상남도, 창원시, 통영시, 김해시, 거제시, 함안군, 고성군, 하동군이 공동 주최하며 경남테크노파크, 경남조선해양기자재협동조합이 공동주관으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조선·해양 분야 육성을 통해 미래 조선산업 강화와 시장 선점을 위한 정보를 얻고 영업 연계망 허브 구축을 목표로 개최된다.

경남도와 주관기관 및 대행사는 이번 전시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주한대사관, 기관, 기업체 등을 수차례 방문 및 업무협의해 캐나다, 미국, 중국, 프랑스, 덴마크, 싱가포르 등 13개국 131개사가 참가하는 308부스 이상의 올해 국내 최대 규모로 전시회를 추진된다.


행사 주요내용은 △전시회 △리더스 서밋 △조선소교류회 △컨퍼런스 △수출상담회 등으로 진행되며 여러 부대행사를 통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번 전시회는 ‘스마트 그린에너지’를 주제로 △친환경 조선해양 선박관 △액화천연가스(LNG)추진선박 및 벙커링관 △해상풍력관 △스마트 및 자율운항선박관 △연구개발(R&D)관 △글로벌교류관 등으로 구성돼 있다.

또한 빅3 조선소 3사(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를 비롯한 케이조선, 삼강엠앤티, HSG성동조선 등 도내 대표 조선소 및 기자재 업체가 대거 참여한다.

‘리더스 서밋’은 빅3 조선소, 한국선급, 글로벌 기업 등 국내외 조선업계 고위급 관계자들을 초청하여 패널토론과 협력방안을 모색한다.

‘조선소교류회’에서는 빅3조선소 설계 파트 및 구매 담당자가 참여해 중소 조선 및 기자재 기업과 함께 기술애로 해결, 구매상담, 파트너링 등을 진행한다.

또한 12월5일과 6일 진행되는 컨퍼런스에는 총 3개 트랙으로 3개 기조강연, 3개 패널세션, 11개 일반세션으로 구성된다.

이를 통해 액화천연가스(LNG), 친환경에너지, 스마트 선박의 최신 동향과 글로벌 발주처의 수주계획 등 최근 3년간 성공적으로 진행된 ‘국제 LNG 컨퍼런스’를 뛰어넘는 고급정보를 만날 수 있다.

‘수출상담회’는 12월7일 온·오프라인 형태로 진행되며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등 5개국 이상 해외 바이어 30여 명을 초청해 국내업체와 해외업체 간 수출상담 및 계약이 될 수 있도록 진행한다.

◆이영수 경남도의원, 양산 물금 택지개발사업 효과 부족 지적

이영수 경남도의원(국민의힘, 양산2)이 양산 물금지구 택지개발사업을 통한 신도시 조성사업 효과가 미미하다고 지적하고 경상남도에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이영수 도의원은 25일 제400회 경남도의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도정질문을 통해 양산 물금지구 택지개발사업이 완료된 지 수년이 지났지만 신도시 효과는커녕 상가마다 공실이 많이 발생하고 있는 실태를 꼬집었다.

이 의원은 이 같은 원인이 상업용지비율이 높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영수 의원은 "1994년 1월-2016년 12월 양산 물금지구 택지개발사업이 추진되는 과정에서 경상남도가 경제환경 변화와 지역경제 상황을 반영해 상업용지비율을 적절히 조정하지 못했다"며 "경남도가 현재 물금지구가 직면한 미분양, 상권침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도는 "양산시가 남물금 하이패스 IC 설치, 물금역 KTX 정차를 위한 시설개량사업 등 물금지구와 연계한 기반시설 확충사업을 진행 중"이라며 "유휴부지 개발, 기반시설 설치 및 상권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양산시와 함께 해나가겠다"고 답했다.

또한 이영수 의원은 양산시 쓰레기 종량제 봉투가격이 서울 강남구, 부산 해운대구 등을 제치고 전국에서 제일 비싼 탓에 양산시민 가계에 부담과 불편을 주고 있다며 양산시민의 폐기물 처리비용 부담 경감과 원활한 폐기물 처리를 위해 경상남도의 관리와 지원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시제품 지원사업 수혜기업 10곳 중 4곳 사업화 안 돼…사후관리 절실

이시영 경남도의원(국민의힘, 김해7)은 25일 제400회 정례회 도정질문에서 시제품제작 지원금이 유망 벤처기업에는 지원되지 못하고 지원금에만 의존하고 지원사업 실적만 누적된 ‘한계기업’과 ‘지원사업 컨설팅 업체’ 배를 불리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 의원은 "2021년 한 해 동안 경남테크노파크에서 추진된 시제품제작 지원사업 214건 중 사업화가 추진되지 못한 사례는 43%(92건), 사업화 미추진 지원금액은 35억 5795만원이나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남테크노파크에서 추진되는 시제품제작 지원사업은 사업화가 임박한 상용제품 생산 직전 단계인 기술성숙도단계(TRL) 7-8단계에 해당하지만 43%(92건)의 기업은 여전히 제품 성능을 테스트하고, 추가 개발만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시영 의원은 "한계기업이 유령 자회사를 설립해 지원금 수혜를 받거나 수요기업과 공급기업 간 주고받는 형태의 사업화 실적을 만들기도 한다"며 이에 대한 사후관리가 소홀했던 점에 대해 지적했다.

이에 대해 경남도는 "부정수급에 대한 특별점검을 통해 현장의 실태를 면밀히 살피는 한편 중기부 사업평가에 경영혁신 추진방안의 일환으로 도 자체 경영평가를 추가 도입해 테크노파크 관리·감독을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 이시영 의원은 양질의 청년 일자리 문제에 대해 "입직단계의 많은 청년들은 오갈 데 없이 택배와 배달 중심의 단순노무 시장으로 유입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하며 청년들이 가고 싶어 하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방안에 대한 대책을 촉구했다.

또한 경남 청년센터 ‘청년온나’ 폐지 문제에 대해 "청년지원 사업비 3억원에 센터 직원 5명을 운영하니 애초에 운영이 효율적이지 못한 것 아니냐"고 따져 물으며 "청년지원 예산 재투입 시 경남도 실정에 맞는 사업추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경남도교육청 유치원 유아교육비 지원시기·규모 도청과 협의해야

경상남도교육청의 사립유치원 유아교육비 지원을 통한 무상교육정책이 도내 동일 연령의 어린이집 이용 유아들과 형평성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박인 경남도의원(국민의힘, 양산5)은 25일 열린 경남도의회 제400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만3세에서 만5세 누리과정 유아들이 유치원과 어린이집으로 나눠져 교육·보육혜택을 받고 있다 보니 집행부와 교육청 간에 권한과 책임이 모호한 문제가 발생한다"며 도교육청은 유치원 교육과정비 지원시기와 규모에 대해 어린이집을 관리하는 도와 긴밀히 협조할 것을 촉구했다.

현재 어린이집 아동의 경우 민간이든 국·공립이든 보육료는 이미 전액 무상으로 지원되고 있다. 


나머지 유치원 ‘유아교육비’와 어린이집의‘필요경비’에 대해 학부모가 부담하고 있으나 2023년도부터 교육청이 유치원 교육과정비를 지원해 무상교육정책을 추진하게 된다면 어린이집 이용 유아들만 계속해 추가비용을 부담하게 된다.

박인 의원은 "실제로 어린이집 원아수 감소현상 및 유치원 쏠림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며 "저소득층과 맞벌이 부부에게 필수적인 집 가까운 어린이집 폐원율이 높아지면서 결과적으로 도내 보육기반이 불안정해진다"고 우려했다.

또한 보육의 개념에 교육의 개념이 포함되고 무상교육 대상에 어린이집에 포함됨에 따라 지자체에 위탁된 어린이집 공통과정 유아에게 교육청이 재정 지원할 수 있다는 법률 자문결과를 받았다며 열악한 경남도 재정 사정을 감안해 도교육청의 어린이집 재정 지원을 검토할 것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박종훈 교육감은 "어린이집에 대한 교육청 차원의 재정 지원은 향후 별도의 검토 절차를 거쳐야 하겠지만 도내 모든 유아들이 동등하게 무상교육 혜택을 누려야 하는데 전적으로 동의한다"며 "어린이집을 관리하는 도청과 긴밀하게 협의하겠다"고 답변했다.

◆부산진해경자청, 국내 최초 세계물류여권(WLP) 파트너 참여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청장 김기영)은 두바이에서 개최된 2022 글로벌 항만 물류 써밋(2022 Global Freight Summit)에 참가해 투자유치 홍보활동(IR)을 전개했다. 

DP World의 초청을 받아 참석한 이번 행사에서 부산진해경자청은 세계물류여권(World Logistics Passport)에 국내 최초  파트너로 가입했다.  

세계물류여권(이하 WLP)은 2020년 스위스 다보스(Davos)에서 개최된 세계경제포럼에서 공식 출범한 첫 글로벌 물류 로열티 프로그램으로 두바이를 중심으로 한 신흥시장 간 교역 활성화 및 글로벌 공급 체인의 탄력성 강화와 무역 장벽 해소를 위해 UAE 부통령 겸 총리이자 두바이 통치자인 셰이크 모하메드 빈 라시드 알 막툼이 창설을 주도했다. 

WLP는 국가, 유관기관, 물류업체 등 기업을 위한 세계 최초의 로열티 프로그램으로 허브(국가), 파트너(기관), 멤버(기업)로 구분되고 화이트, 실버, 골드, 플래티넘 4단계로 구성, 운영되며 단계별 제공 혜택 및 평가 기준이 상이하다. 


허브의 대상은 국가이며 파트너로는 경제자유구역, 세관, 항만‧공항 운영사 등이 가입 가능하고, 제조업, 물류업, 무역업 등의 기업은 멤버로 참여가 가능하다. 

2021년 기준 회원국가는 이스라엘, 인도,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등 11개 국가이며 파트너에는 두바이 경제자유구역, 두바이 세관, 두바이 공항, 태국 국제화물연합, 베트남 신항만, DP월드 등이 가입했다. 

멤버에는 한국의 삼성, LG를 포함해 UPS, 소니, 존슨앤드존슨 같은 주요 다국적 기업이 가입했다. 

기업은 WLP 프로그램에 참여함으로써 수출입 과정에서 소요되는 시간
단축, 물류비용 절감, 신흥시장의 접근 용이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WLP멤버로 가입한 글로벌 물류기업 관계자는 "WLP 활용으로 연간 32.5일의  기간 단축 및 물류비 17만 달러 절감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WLP 파트너 가입으로 우리 경제자유구역 입주기업들이 우리 청을 교두보로 세계물류여권을 활용한다면 물류비용 절감과 물류배송 기간 단축 혜택과 동시에 남미, 중동 등 신흥시장 수출 판로 확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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