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苦 완화' 돌아온 외국인, 지난달부터 6조원 순매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일주일 만에 순매수 전환했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은 10월부터 코스피에서 6조원을 사들였지만, 2021년 이후 누적 순매도 금액이 38조에 달하는 것과 비교하면 아직 미미하다"면서 "고물가, 고금리, 고유가에 특히 취약했던 국내 증시였던 만큼 이들의 되돌림 신호는 외국인에 충분한 매수 유인을 제공해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일주일 만에 순매수 전환했다. 미국의 긴축 속도 조절 기대감에 따른 고환율 진정세가 외국인 수급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4683억원 상당의 국내 주식을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3795억원, 코스닥에서 888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지난 10월부터 매수 전환한 뒤 6주 연속 순매수 행진을 기록한 뒤 11월 둘째 주 매도 우위를 보였지만, 일주일 만에 매수 전환한 것이다.
외국인이 지난주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고려아연(2268억원)이었다. 이어 LG에너지솔루션(1255억원)과 삼성SDI(1011억원), 한화솔루션(647억원), 카카오뱅크(631억원) 등의 순으로 순매수했다.
반면SK하이닉스는 728억원 상당 순매도하며 가장 많이 판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LG화학(-643억원)과 기아(-444억원),엘앤에프(-365억원), POSCO홀딩스(-354억원) 등도 많이 순매도했다.
11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베이지북(의사록)에서 공개된 연방준비제도(Fed)의 경기하강 우려에 따른 기준금리 인상 속도가 늦춰질 것이라는 기대가 외국인의 매수세를 부채질한 것으로 보인다.
금리 인상 속도 조절과 최근 유가 하락세도 국내 무역수지 적자 현상을 완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이어지며 외국인의 투자자 입장에서 국내 시장의 매력을 높일 수 있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은 10월부터 코스피에서 6조원을 사들였지만, 2021년 이후 누적 순매도 금액이 38조에 달하는 것과 비교하면 아직 미미하다"면서 "고물가, 고금리, 고유가에 특히 취약했던 국내 증시였던 만큼 이들의 되돌림 신호는 외국인에 충분한 매수 유인을 제공해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결혼해도 물장사할거야?"…카페하는 여친에 비수꽂은 남친 어머니 - 아시아경제
- "37억 신혼집 해줬는데 불륜에 공금 유용"…트리플스타 전 부인 폭로 - 아시아경제
- 방시혁·민희진, 중국 쇼핑몰서 포착…"극적으로 화해한 줄" - 아시아경제
- 연봉 6000만원·주 4일 근무…파격 조건 제시한 '이 회사' - 아시아경제
- "고3 제자와 외도안했다"는 아내…꽁초까지 주워 DNA 검사한 남편 - 아시아경제
- "너희 말대로 왔으니 돈 뽑아줘"…병원침대 누워 은행 간 노인 - 아시아경제
- "빗자루 탄 마녀 정말 하늘 난다"…역대급 핼러윈 분장에 감탄 연발 - 아시아경제
- 이혼 김민재, 재산 분할만 80억?…얼마나 벌었길래 - 아시아경제
- "전 물만 먹어도 돼요"…아픈 엄마에 몰래 급식 가져다 준 12살 아들 - 아시아경제
- 엉덩이 드러낸 채 "뽑아주세요"…이해불가 日 선거문화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