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시상식은 아이돌 잔치? 임영웅이 해냈다

이은호 2022. 11. 26. 23: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가수 임영웅이 아이돌 그룹 중심으로 개편된 K팝 시장에 한 획을 그었다.

지난 5월 발매한 정규 1집 음반으로 존재감을 과시하더니 2022 멜론뮤직어워드(이하 MMA)에서 대상 부문 트로피 2개를 품에 안았다.

임영웅은 26일 서울 고척동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MMA에서 올해의 앨범, 올해의 가수 등 대상 4개 부문에서만 2관왕을 차지했다.

정규 1집은 발매 일주일 만에 110만장 넘게 팔렸고, 모든 수록곡이 멜론을 비롯한 주요 음원 차트에 올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2 멜론뮤직어워드 대상 포함 5관왕
신인 그룹 아이브, 4관왕 기염
2022 멜론뮤직어워드에서 대상 트로피 2개를 손에 쥔 가수 임영웅. 웨이브 캡처

가수 임영웅이 아이돌 그룹 중심으로 개편된 K팝 시장에 한 획을 그었다. 지난 5월 발매한 정규 1집 음반으로 존재감을 과시하더니 2022 멜론뮤직어워드(이하 MMA)에서 대상 부문 트로피 2개를 품에 안았다.

임영웅은 26일 서울 고척동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MMA에서 올해의 앨범, 올해의 가수 등 대상 4개 부문에서만 2관왕을 차지했다. 이밖에도 톱10, 베스트 남자솔로와 네티즌 인기상을 차지하며 이날 최다관왕에 올랐다.

임영웅은 올해의 가수를 수상한 뒤 “큰 상을 받을 날이 올 거라곤 상상도 못 했던 시절이 생각난다”며 “영웅시대(팬클럽) 감사하다. 사랑한다”고 말했다. 올해의 앨범을 받고는 “음반을 위해 고생해주신 수많은 분, 음반을 사랑해주신 영웅시대 팬 여러분과 함께 받은 상”이라며 “늘 새로운 도전을 하도록 용기 주시는 수많은 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2016년 노래 ‘미워요’로 데뷔한 임영웅은 한동안 이름을 알리지 못하다가 2020년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에서 우승하며 스타덤에 올랐다. 정규 1집은 발매 일주일 만에 110만장 넘게 팔렸고, 모든 수록곡이 멜론을 비롯한 주요 음원 차트에 올랐다.

임영웅은 트로트 가수로 출발했지만 한 장르에 국한되지 않는 가수로 평가받는다. 정규 1집 타이틀곡 ‘다시 만날 수 있을까’는 싱어송라이터 이적이 만든 발라드였다. 이날 MMA에서 부른 신곡 ‘런던 보이’와 ‘폴라로이드’에선 록 사운드가 돋보였다. 임영웅은 ‘런던 보이’로 같은 날 방송한 MBC ‘음악중심’에서도 1위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그룹 아이브. 웨이브 캡처

신인 그룹 아이브도 이날 대상과 신인상 등 4개 부문에서 수상하며 주인공이 됐다. 지난해 12월 데뷔한 이들은 ‘일레븐’ ‘러브 다이브’ ‘애프터 라이크’ 등 발매하는 곡마다 히트시키며 톱 아이돌 반열에 올랐다.

리더 안유진은 눈물을 흘리며 “‘러브 다이브’가 탄생하기까지 많은 분이 고생하셨다. 그분들과 다이브(팬클럽)에게 무척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 “무엇보다 이 상은 멤버 여섯 모두가 있었기에 받을 수 있었다. 한 명 한 명 모두 소중하고 고맙고 사랑한다”고 덧붙였다. 장원영은 “상의 무게를 알고 열심히 활동하는 아이브가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룹 방탄소년단은 올해의 레코드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들은 2016년부터 6년 연속 MMA에서 대상을 받는 대기록을 세웠다. 방탄소년단은 올해의 레코드 말고도 톱10·베스트 남자 그룹·카카오뱅크 모두의 스타상을 받았다. 다만 시상식에는 불참했다.

올해 MMA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처음으로 함성이 허용된 채 열려 열기가 뜨거웠다. 가수들은 각자 색깔을 강조한 무대로 시선을 끌었다.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한 편의 환상 동화 같은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자아도취 콘셉트로 사랑받는 아이브는 보라색 장미를 테마로 무대를 꾸몄다. 방송사고도 벌어졌다. 그룹 (여자)아아들이 ‘톰보이’를 부르는 도중 전소연의 마이크가 잠시 꺼졌다. 올해의 베스트송 후보 소개 영상은 화면과 음성이 서로 맞지 않았다.

다음은 2022 멜론뮤직어워드 전체 수상자 명단이다.

올해의 앨범 : 임영웅
올해의 레코드 : 방탄소년단
올해의 베스트송 : 아이브 ‘러브 다이브’
올해의 아티스트 : 임영웅
톱10: 임영웅, 아이브, (여자)아이들, 멜로망스, 뉴진스, 비오, 방탄소년단, 아이유, 세븐틴, NCT드림
베스트 퍼포먼스 :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르세라핌
송라이터 : (여자)아이들 소연
글로벌 아티스트 : 몬스타엑스
글로벌 라이징 아티스트 : 스테이씨
베스트 솔로 : 임영웅, 아이유
베스트 그룹 : 아이브, 방탄소년단
베스트 팝 아티스트 : 찰리 푸스
네티즌 인기상 : 임영웅
올해의 뮤직비디오 : (여자)아이들 ‘톰보이’
원더케이 글로벌 아이콘 : 엔하이픈
올해의 핫트렌드 : 르세라핌
올해의 신인가수 : 아이브, 뉴진스
카카오뱅크 모두의 스타 : 방탄소년단
프로젝트 뮤직 : WSG워너비
베스트 세션 : 이신우(기타), 최인성(베이스)
베스트 OST : 멜로망스 ‘사랑인가봐’
베스트 컬래버레이션 : 십센치·빅나티 ‘정이라고 하자’
스테이지 오브 더 이어 : 아이유 ‘더 골든 아워 : 오렌지 태양 아래’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Copyright © 쿠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