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니지 꺾은 D조 호주, 카타르 강타한 '아시아 바람'

배중현 2022. 11. 26.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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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카타르 월드컵 튀니지전을 승리한 호주 선수들이 경기 뒤 기뻐하고 있다. 게티이미지

호주가 튀니지를 꺾고 월드컵 16강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호주는 26일 카타르 알와크라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D조 조별리그 튀니지전을 1-0으로 승리했다. 프랑스와 조별리그 1차전 1-4 패배 충격에서 벗어나며 승점을 챙겼다. 호주가 월드컵에서 승리한 건 2010년 남아공 대회 조별리그 3차전 세르비아전 이후 12년 만이다.

이날 호주는 점유율이 38%(튀니지·46%)로 높지 않았다. 슈팅도 5개로 12개를 기록한 튀니지에 밀렸다. 하지만 전반 23분 터진 미치 듀크의 헤딩 득점을 끝까지 지켜 값진 승리를 챙겼다. 경기 막판 튀니지 파상 공세에 밀렸지만 견고한 수비를 앞세워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호주의 조별리그 첫 승으로 아시아축구연맹(AFC) 가맹국의 상승세가 이어졌다.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일본이 독일, 사우디아라비아가 아르헨티나를 꺾고 대회 이변을 일으켰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도 난적 우루과이와 첫 경기를 0-0 무승부로 마쳐 승점을 챙겼다. 25일에는 이란이 웨일스를 2-0으로 제압했다.

개최국 카타르가 대회 첫 탈락 수모를 겪었지만, 호주의 승리로 '아시아 강세' 계속됐다.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한 AFC 가맹국은 총 6개. 한국과 카타르를 제외한 4개 팀이 승리를 거뒀고, 카타르를 제외한 5개 팀이 승점을 올렸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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