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형이면 어때? 日 유격수 겐다, 총액 145억원 '빅딜'

배중현 2022. 11. 26.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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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1월 열린 미국 메이저리그 올스타와 친선 경기에 출전한 겐도 고스케. 게티이미지

일본 프로야구(NPB) 대표 '수비형 유격수' 겐다 소스케(29·세이부 라이온스)가 돈방석에 앉았다.

겐다는 26일 세이부 구단과 계약 기간 5년, 연봉 3억엔(29억원), 총액 15억엔(145억원) 메가딜에 합의했다. 3억엔은 올 시즌 연봉 1억9000(18억2000만원)만엔에서 1억1000만엔(10억8000만원)이 오른 금액. 세이부는 내년 시즌 중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취득할 예정인 겐다를 잡기 위해 지갑을 화끈하게 열었다. 5년은 구단 일본인 선수 역대 최장기 계약(종던 최다 4년)이다.

2017년 1군에 데뷔한 겐다는 세이부 간판스타자 NPB 톱 수준의 유격수다. 2017년 신인왕, 2018년부터 5년 연속 퍼시픽리그 유격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받았다. NPB 통산(6년) 성적은 768경기 타율 0.272 14홈런 222타점 155도루. 올 시즌에는 잔부상이 시달려 108경기 출전에 그쳤다. 기록도 타율 0.266 2홈런 17타점으로 좋지 않았다. 하지만 선수의 가치가 떨어진 건 아니었다.

겐다는 2019년 프리미어12, 지난해 열린 도쿄 올림픽에선 일본 대표로 활약했다. 그는 장기 계약을 마친 뒤 "지금의 내가 있는 건 라이온스에서 야구를 할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며 감격해 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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