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 생길까 계란·견과 안 먹이는 부모들이 모르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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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 피부염이 생길까봐 예방 차원에서 다빈도 알레르기 유발 음식인 계란, 견과류, 밀가루 등은 아예 먹이지 않는 부모가 종종 있다.
최근 국회에서 개최된 대한영유아청소년돌연사학회 학술대회에서 장스여성병원 소아청소년과 안영민 원장은 아토피나 음식 알레르기가 생길 것을 우려해 다빈도 알레르기 음식을 일단 안 먹이는 일은 오히려 알레르기를 유발, 악화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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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회에서 개최된 대한영유아청소년돌연사학회 학술대회에서 장스여성병원 소아청소년과 안영민 원장은 아토피나 음식 알레르기가 생길 것을 우려해 다빈도 알레르기 음식을 일단 안 먹이는 일은 오히려 알레르기를 유발, 악화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그는 음식 알레르기와 그로 인한 아토피가 우려된다면, 다빈도 알레르기 음식을 적절히 먹이는 게 낫다고 밝혔다.
안영민 원장은 "식품 알레르기 예방을 위해선 생후 4~6개월부터 다빈도 알레르기 식품을 규칙적으로 먹이길 권장한다"라며, "적절한 알레르기 음식 조기 섭취는 면역형성을 유도한다"고 말했다. 다빈도 식품 알레르기 음식으로는 우유, 계란, 땅콩, 콩, 밀, 호두 등이 있다. 실제 영유아와 어린이 식품 알레르기의 원인 90%는 우유, 계란, 땅콩, 콩, 밀, 호두이지만, 아이가 성장하면서 일부 알레르기는 사라지는 경우가 많다. 실제 우유나 달걀 알레르기의 경우, 절반 이상은 대부분 2~3세 이내에 증상이 개선된다.
안 원장은 "나이에 따라 섭취하는 음식이 달라지면서 면역체계도 달라진다"고 말했다. 그는 "계란, 땅콩, 밀, 콩, 견과류, 생선 등을 조금씩 단계적으로, 만 5세까지 꾸준하게 먹이는 일은 식품 알레르기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이미 아토피가 있는 아이라도 음식을 무작정 가려 먹일 필요는 없다. 아토피 피부염이 있는 아이는 아토피를 악화하는 음식만 피하면 된다. 정확한 진단 없이 무작정 특정 음식을 제한하면 아이의 성장과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실제로 혈액검사에서 알레르기 양성 반응을 보인 음식이라고 해도, 큰 문제 없이 먹을 수 있는 경우가 50% 이상이다.
안영민 원장은 "치료에 반응이 없는 중등증 이상의 아토피는 식품 알레르기를 고려해야 하나, 반드시 정확한 검사를 통해 식품을 제한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아토피가 있는 아이는 식단 관리가 필요한 건 맞지만, 정확한 진단 없이 음식을 제한하면 면역력 개선 기회가 박탈될 수 있고, 영양 결핍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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