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이재명 방탄·더불어거짓당…국민 위한 공당 아닌 공갈당"
국민의힘은 26일 '대장동 사건'과 관련해 검찰 수사를 받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을 향해 공세를 이어갔다.
양금희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사법의 영역엔 정치가 관여해선 안 되는데 지난 정권에선 사법이 기능을 잃어버리고 정치에 의존하는 현상이 나타나 진실이 묻히고 가려졌다"며 "(이 대표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통해 지방 자치 권력을 사유화한 정치 집단을 엄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양 수석대변인은 "자성과 성찰 없이 오로지 '이재명 방탄'에 이어 최고위원, 대변인 모두 '더불어거짓'에 나선 민주당은 가히 국민을 위한 공당이 아닌 '공갈당'이라 할 만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민생 법안도, 내년도 예산안도, 국가적 비극도 모두 당 대표를 지키겠다는 단 하나의 목표를 위한 도구로 사용하는 정당은 민주 정당이라 할 수 없다"며 "이제 민주당은 '정치공동체'를 넘어 거짓공동체, 그리고 사법리스크 공동체를 선언한 것인가"라고 했다.
양 수석대변인은 또 민주당 장경태 최고위원이 김건희 여사가 윤석열 대통령의 동남아 순방에 동행해 캄보디아에서 심장병 환아를 만나 사진을 찍은 것을 두고 '빈곤 포르노'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 비판했다.
양 수석대변인은 "심각한 가짜뉴스, 거짓말에 중독되어 이성이 상실된 듯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 연말 국회의원 거짓말 대상을 뽑는다면 같은 당 김의겸 대변인과 공동 대상감으로 충분하다"며 "이런 정치인에게도 국민의 혈세가 낭비되고 있다는 현실이 씁쓸하다"고 덧붙였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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