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om 카타르] '포지션 경쟁 중' 조규성, 벤투에게 따로 불려 1분간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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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성이 훈련 중 파울루 벤투 감독과 따로 대화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25일 오후 4시 30분(현지시간)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은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중간 쉬는 시간이 생기자 파울루 벤투 감독은 조규성에게 다가갔다.
벤투 감독이 훈련 중 선수 개인과 따로 이야기하는 장면은 흔히 보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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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도하(카타르)] 허인회 기자= 조규성이 훈련 중 파울루 벤투 감독과 따로 대화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25일 오후 4시 30분(현지시간)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은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팀 벤투는 지난 24일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난적' 우루과이와 만나 좋은 경기력을 펼치고 0-0 무승부를 거둔 바 있다.
우루과이전을 선발로 뛴 선수들의 경우 회복에 집중했다. 왼쪽 햄스트링에 피로가 쌓인 황희찬과 함께 사이클만 30분가량 타다가 숙소로 복귀했다. 김민재는 실내에서만 회복했다. 경기를 뛰다가 오른쪽 종아리 근육에 무리가 왔기 때문이다. 오현규도 실내에서 휴식했다.
운동장으로 나온 선수들은 가볍게 조깅을 한 뒤 미리 배치해 둔 장애물을 두고 체온을 끌어올렸다. 이후 공을 가지고 일정 패턴에 따라 패스를 돌려가며 움직였다. 점점 템포를 올리면서 킥 감각을 점검하기도 했다. 이후 취재진 앞쪽으로 온 선수들은 조끼팀과 비조끼팀으로 나눠 패스를 주고받고, 빼앗는 방식으로 훈련을 진행했다.
중간 쉬는 시간이 생기자 파울루 벤투 감독은 조규성에게 다가갔다. 1분 가량 대화를 나누면서 벤투 감독은 특정 방향을 가리키는 듯 손짓했다. 움직임에 대한 지시로 보였다. 벤투 감독이 훈련 중 선수 개인과 따로 이야기하는 장면은 흔히 보기 힘들다.
지난 17일에는 이강인과 벤투 감독이 30초 동안 따로 대화한 바 있다. 이강인은 우루과이전에 교체 출전했다.
조규성은 우루과이전을 추가시간까지 약 23분간 소화했다. 황의조가 주전으로 뛰었는데 두 선수는 월드컵 본선을 준비하는 내내 경쟁자로 거론됐다. 우루과이전은 무득점으로 끝났으나 가나전을 통해 승점 3점을 가져오려면 득점이 필요하다. 현재 황희찬의 몸상태가 온전하지 않고, 손흥민은 안와골절 수술로 안면 보호마스크를 착용한 채 뛰고 있다. 나머지 공격수들이 득점에 보탬이 될 필요가 있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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