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월드컵 중계 때 한국 부르는 말…남조선도 아닌 '한개팀'
이해준 2022. 11. 25. 23:31
북한이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한 한국 대표팀을 ‘한개팀’이라고 지칭하고 있다.
북한 조선중앙TV는 25일 밤 한국이 속한 조별리그 H조 포르투갈과 가나의 경기를 녹화 중계했다. 아나운서는 방송에서 경기 시작에 앞서 양 팀 선수들이 서로 인사하는 모습 등이 배경에 흐르는 동안 “이 두 팀은 조별 연맹전 8조에 속해 있는데 8조에는 지금 경기에 나온 두 팀 외에 우루과이팀과 한개팀이 속해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루과이팀은 앞서 경기를 진행해서 비겨서 1점을 획득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한국의 1차전 상대인 우루과이의 성적까지 소개하면서 한국팀은 언급을 하지 않은 것이다.
북한은 이번 월드컵에서 경기가 끝난 뒤 녹화본을 편집해 하루 3경기씩 방영하고 있다. 한국과 미국과 일본의 경기는 중계하지 않고 있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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