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질 결심', 올해 청룡영화상 휩쓸었다…최우수작품상·남녀주연상 등 총 6관왕

류지윤 2022. 11. 25.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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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이 최우수작품상을 비롯해 6관왕을 차지, 최다 부문을 수상해 올해 청룡영화상의 주인공이 됐다.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제43회 청룡영화상에서 13개 부문에 이름을 올린 '헤어질 결심'은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각본상, 음악상 총 6개 부문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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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감독 촬영으로 불참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이 최우수작품상을 비롯해 6관왕을 차지, 최다 부문을 수상해 올해 청룡영화상의 주인공이 됐다.


ⓒ데일리안 김민호 기자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제43회 청룡영화상에서 13개 부문에 이름을 올린 '헤어질 결심'은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각본상, 음악상 총 6개 부문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날 박찬욱 감독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신작 촬영으로 불참했다.


'헤어질 결심'으로 남우주연상을 받은 박해일은 "우선 제게 형사 장해준 역을 맡게해주셔서 뛰어놀 수 있게 해주신 박찬욱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대사를 매력적으로 써주신 정서경 작가에게도 감사드린다. 해준을 바닷가에서 영원히 헤어 나올 수 없게 만들어준 탕웨이와 영광을 함께 나누고 싶었다. 이정현 씨 함께 작품해서 너무 좋았다. 그리고 형사팀을 함께 꾸려가며 멋진 경험을 하게 해준 고경표, 김신영에게 감사하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어 "변변치 않은 배우의 면면을 조금 더 매끄럽게 깊이 있게 만들어준 스태프분들, CJ ENM 제작진 분들에게도 감사의 말씀 드리겠다. 김한민 감독의 '한산: 용의 출현' 배우, 스태프들에게도 고생했고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 행복한 한 해 였다. 한 해의 의미를 언젠가 다시 관객들에게 갚아드리겠다. 기대해달라"라고 말했다. 이로써 박해일은 제32회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에 이은 두 번째 수상이다.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탕웨이는 '헤어질 결심' 대본을 가지고 무대에 올랐다. 외국인 최초로 여우주연상의 영광을 안은 그는 "이 대본을 써주신 정서경 작가에게 감사하다. 그리고 이 시나리오를 완성하게 만들어준 분들과 상영할 수 있게 도와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이 작품을 봐주신 관객들에게도 감사드린다"라며 "배우는 평생 하나의 좋은 시나리오, 캐릭터를 기다리며 산다. 어떤 때는 몇 달을, 몇 십년을 기다리기도 한다. 저는 송서래라는 사람을 만난 것이 행운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박찬욱 감독은 청룡영화상에서 '공동경비구역 JSA'로 제21회, '올드보이'로 제24회에 이어 '헤어질 결심'으로 세 번째 감독상을 받았다. 감독상을 받은 박찬욱 감독을 대신해 대리 수상에 나선 김신영은 "사람이 살다보면 어렵고 무서운 게 편견과 싸우는 것이다. 저 스스로보다 편견을 먼저 깨주시고 사람들의 선입견에 방패처럼 앞에 서주신 박찬욱 감독님께 감사하다. 수상 소감을 꼭 저 보고 해달라고 하셨다"라며 수상 소감을 시작했다.


그는 "미국에서 촬영하느라 이 자리에 못 선게 원통하다. 영화 감독이 좋은 점 중 하나는 다양한 분야에서 재능있는 사람을 만날 기회가 많다는 것이다. 이번 영화를 통해 좋은 배우, 스태프들과 많이 만났다. 이 사람들과 영광을 나누고 싶다"라고 말했다.


다음은 수상작(자) 리스트.


▲최우수작품상=헤어질 결심(모호필름)

▲감독상=박찬욱(헤어질 결심)

▲최다관객상=범죄도시2(이상용 감독)

▲남우주연상=박해일(헤어질 결심)

▲여우주연상=탕웨이(헤어질 결심)

▲남우조연상=변요한(한산: 용의 출현)

▲여우조연상=오나라(장르만 로맨스)

▲신인남우상=김동휘(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신인여우상=김혜윤(불도저에 탄 소녀)

▲신인감독상=이정재(헌트)

▲각본상=정서경, 박찬욱(헤어질 결심)

▲미술상=한아름(킹메이커)

▲편집상=김상범(헌트)

▲촬영조명상=이모개, 이성환(헌트)

▲기술상=허명행, 윤성민/무술(범죄도시2)

▲음악상=조영욱(헤어질 결심)

▲청정원 인기스타상=고경표(헤어질 결심), 이지은(브로커), 다니엘 헤니(공조2: 인터내셔날), 임윤아(공조2: 인터내셔날)

▲청정원 단편영화상=유종석(새벽 두시에 불을 붙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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