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넘어 역대 최고 이적료 주인공 되나… “1월 영입 시 1600억 써야”

김희웅 2022. 11. 25.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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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사진=게티이미지)

“영입하려면 1억 파운드(약 1,600억 원)가 들 거야.”

‘코리안 몬스터’ 김민재(26·나폴리)의 이야기다. 나폴리에서 맹활약한 김민재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차전에서도 훨훨 날았다. 몸값이 더 치솟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의 견해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24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1월 영입 목표인 김민재를 품으려면 1억 파운드가 들 거라는 경고를 받았다”며 전문가 대니 머피의 발언을 전했다.

과거 리버풀에서 활약한 BBC 축구전문가 머피는 “최근 김민재의 퍼포먼스가 너무 좋았던 것 같다. 오늘 아침 맨유가 김민재에게 관심이 있고, 그들은 이적료로 1억 파운드를 이야기하고 있다고 누군가와 말했다”고 전했다.

김민재는 올 시즌 튀르키예 페네르바체에서 이탈리아 세리에 A 나폴리로 적을 옮겼다. 나폴리는 김민재를 데려오기 위해 1,800만 유로(약 248억 원)를 투자했다. 이적 넉 달이 지난 현재, 김민재의 시장 가치는 천정부지로 솟았다.

축구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김민재의 가치는 3,500만 유로(약 482억 원)로 평가된다. 이탈리아 세리에 A 수비수 중 여섯 번째로 높은 몸값이다. 실제 팀을 옮긴다면, 이적료는 평가 가치보다 훨씬 클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 유수의 구단이 김민재를 주시하는 가운데, 나폴리는 재계약을 추진하려고 한다. 김민재와 계약 당시, 방출 조항을 삽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입을 원하는 팀은 2023년 7월 1일부터 보름간 구단 규모에 따라 4,000만 유로(약 550억 원)에서 8,000만 유로(약 1,100억 원)를 지불하면 김민재를 품을 수 있다는 내용이다.

즉 해당 방출 조항이 발동되지 않는 1월 이적시장에 김민재를 데려가려면 적어도 8,000만 유로보다는 높은 금액을 제시해야 나폴리와 협상 테이블을 꾸릴 수 있다. 맨유가 1억 파운드를 준비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이유다.

올 시즌 나폴리 유니폼을 입은 김민재라 1월 이적 가능성은 떨어진다. 다만 현재의 활약을 유지해 향후 팀을 옮긴다면, 손흥민(토트넘)이 세운 한국 선수 최고 이적료 기록을 경신할 전망이다. 손흥민은 2015년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갈 당시, 이적료 3,000만 유로(약 414억 원)를 기록했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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