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피플, 서울시와 함께 소외계층에 생필품 2만3000상자 지원

임보혁 입력 2022. 11. 25. 15:34 수정 2022. 11. 25.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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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블을 사이에 두고 양쪽에 늘어선 자원봉사자들의 손을 하나씩 지날 때마다 황토색의 종이상자에 고추장, 된장, 밀가루, 김부각 등 17가지의 식료품이 차곡차곡 담겼다.

굿피플은 이날 서울시광역푸드뱅크와 CJ나눔봉사단에서 나온 1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마련한 '사랑의희망박스' 2만3000상자를 서울시광역푸드뱅크와 굿피플 지역본부, 협력기관 등을 통해 각 지역 소외계층에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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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피플, DDP서 ‘사랑의희망박스 2022 박싱데이’ 진행
국내외 소외계층에 따뜻한 온기와 함께 전달 예정
굿피플이 25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에서 소외계층을 위한 ‘사랑의희망박스’ 전달식을 진행했다. 왼쪽부터 이영훈 굿피플 이사장, 오세훈 서울시장, 김현훈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장. 신석현 포토그래퍼

테이블을 사이에 두고 양쪽에 늘어선 자원봉사자들의 손을 하나씩 지날 때마다 황토색의 종이상자에 고추장, 된장, 밀가루, 김부각 등 17가지의 식료품이 차곡차곡 담겼다. 마지막으로 테이프로 봉인된 상자가 한쪽에 하나씩 쌓여갔다.

국제구호개발기구 굿피플(회장 최경배 장로)이 25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에서 진행한 ‘사랑의희망박스 2022 박싱데이’ 현장이다.

굿피플은 이날 서울시, 여의도순복음교회, CJ제일제당,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 등과 함께 국내외 소외계층에게 전할 생필품 상자인 ‘사랑의희망박스’ 2만3000개를 직접 포장하는 시간을 가졌다.

굿피플 이사장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와 오세훈 서울시장도 장갑과 마스크를 끼고 함께 ‘사랑의희망박스’ 포장 작업을 도왔다. 굿피플 회장 최경배 장로를 비롯해 김병윤 구세군대한본영 서기장관, 김명전 기독교복음방송 대표이사, 김천수 여의도순복음교회 장로회장, 김현훈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장, 김성이 전 보건복지가족부 장관, 박충일 CJ제일제당 본부장 등도 동참했다. 이들은 빠진 물품이 없는지 꼼꼼히 살펴 가며 상자를 포장했다.

이 목사(맨 오른쪽)와 오 시장(세 번째)이 이날 직접 '사랑의희망박스'를 포장하고 있다. 신석현 포토그래퍼

굿피플은 이날 서울시광역푸드뱅크와 CJ나눔봉사단에서 나온 1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마련한 ‘사랑의희망박스’ 2만3000상자를 서울시광역푸드뱅크와 굿피플 지역본부, 협력기관 등을 통해 각 지역 소외계층에 전달할 예정이다. 지원 규모는 23억원 수준이다.

이 목사는 “11년째 ‘사랑의희망박스’ 행사를 통해 귀한 예수 사랑 나눔을 실천해온 굿피플은 생활에 꼭 필요한 물품으로, 때로는 건강하고 든든한 한 끼 식사로 소외된 이웃에게 사랑과 희망을 전해왔다”며 “사회가 절망에 빠져 있을 때 우리는 희망을 이야기하며 모든 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해야 한다. 앞으로도 굿피플은 후원자님들과 함께 도움이 필요한 전 세계 모든 곳에 섬김의 자세로 사랑을 전하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그 어느 때보다 사회에 따뜻한 사랑과 희망이 절실한 때다”라며 “이럴 때 소외된 이웃들에게 나눔을 실천해주신 굿피플과 이영훈 목사께 감사를 드린다. 늘 약자와 동행하는 따뜻한 서울시, 성숙을 지향하는 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 주요기관 관계자들이 직접 포장한 상자를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신석현 포토그래퍼

굿피플은 2012년부터 ‘사랑의희망박스’에 생필품과 식료품을 담아 저소득 가정, 홀몸노인, 다문화 가정 등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도왔다. 지금까지 21만5909명에게 지원했으며, 누계 지원금 규모는 224억원에 이른다.

올해는 특히 수도권 폭우 피해 이재민과 우크라이나 고려인 난민들을 대상으로도 ‘사랑의희망박스’를 전했다. 굿피플은 또 캄보디아, 케냐, 우간다 등 해외 9개국 13개 사업장에 1억원 상당의 ‘사랑의희망박스’ 2580개를 추가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시광역푸드뱅크와 CJ나눔봉사단에서 나온 1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상자를 포장하는 모습. 신석현 포토그래퍼

임보혁 기자 bosse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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