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3 불필요한 예산낭비" 장동혁 의원 사무실 앞 1인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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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에서 미사일을 요격하는 고고도 함대공 미사일 SM-3 도입예산을 긴급 편성한 것에 대해 충남 보령시민들의 반발이 계속되고 있다.
보령시민들이 든 피켓에는 '남한 방어 소용없고 일본과 미국 지켜주는 SM-3 도입 앞장서는 장동혁 의원 규탄한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앞서 보령평화를여는사람들은 장동혁 의원 보령사무실에 전달한 항의서한을 통해 SM-3 도입은 "불필요한 예산낭비 사업"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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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환 기자]
▲ 한 보령 시민이 장동혁 의원의 보령사무실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
ⓒ 이재환 |
국회에서 미사일을 요격하는 고고도 함대공 미사일 SM-3 도입예산을 긴급 편성한 것에 대해 충남 보령시민들의 반발이 계속되고 있다. 보령서천이 지역구인 장동혁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예산편성에 관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민단체인 보령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대표 김영석)은 지난 23일 장동혁 의원의 보령사무실을 방문해 항의서한을 전달한 데 이어 다음 날인 24일부터 장동혁 의원의 보령사무실 앞에서 1인 시위에 돌입했다. 보령시민들이 든 피켓에는 '남한 방어 소용없고 일본과 미국 지켜주는 SM-3 도입 앞장서는 장동혁 의원 규탄한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김영석 대표는 "24일부터 SM-3도입 예산의 철회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국회 예결위(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통과기 전에 예산신규편성을 막아내야 한다"며 "오는 29일까지 1인 시위를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앞서 보령평화를여는사람들은 장동혁 의원 보령사무실에 전달한 항의서한을 통해 SM-3 도입은 "불필요한 예산낭비 사업"이라고 비판했다.
시민들은 서한문에서 "북한의 SLBM 위협 등에 대응하고 다층방어를 구축하기 위해 SM-3 요격미사일을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은 전혀 현실성 없다"며 "SM-3 요격미사일은 북한의 탄도미사일로부터 한국을 방어하는 데 무용지물이다. 오히려 일본과 미국 방어에 동원되고 예산 낭비만을 초래하는 백해무익한 사업"이라고 지적했다.
항의서한과 관련해 장동혁 국회의원실 관계자는 "보령에서 온 서류(항의서한)는 받았다"며 "담당자에게 전달됐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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