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장현국 “위믹스 상폐 결정은 업비트의 슈퍼 갑질”

위메이드가 발행한 가상자산 위믹스가 국내 4대 가상자산 거래소로부터 일제히 상장 폐지(거래지원 종료) 결정을 통보받은 가운데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위믹스 상장 폐지 결정은 업비트의 갑질이라고 비난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25일 유튜브를 통해 긴급 온라인 기자 간담회를 열고 “국내에서 유통 계획을 제출한 곳은 업비트 한 곳”이라며 “업비트의 슈퍼 갑질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렇게 보는 이유는 세 가지다. 4주전에 문제가 됐을 때 처음 업비트에 요구한 건 가이드라인을 달라는 것이었다. 하지만 지금까지 준 적이 없다. 가이드라인도 없는 데 코인 거래를 종료하는 결정은 비합리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두번째는 불공정함”이라며 “현재 업비트 개별 코인들 하나하나 눌러보면 유통 계획이 없는 코인이 부지기수다. 위믹스에 적용한 기준을 왜 다른 코인엔 적용하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장현국 대표는 “닥사는 더 나아가 공시 공지를 문제삼았다”면서 “아무것도 안 하는 게 좋은 코인이냐. 위믹스에 적용하는 철저한 기준을 왜 다른 코인에 적용하지 않느냐. 이 불공정함을 두고볼 수 없다. 이는 사회적 문제다. 업비트는 가상자산이라는 사회적 재산을 다루는 회사다. 그런 회사가 갑질을 하는 불공정한 행위는 사회 악”이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