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서해 피격' 서훈 前국가안보실장 연이틀 소환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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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문재인 정부의 대북안보라인 최고 책임자였던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을 연이틀 소환해 조사 중이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부장검사 이희동)는 이날 오전 서 전 실장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했다.
서 전 실장은 전날에도 검찰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서 전 실장이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는 점, 혐의의 중대성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 청구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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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문재인 정부의 대북안보라인 최고 책임자였던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을 연이틀 소환해 조사 중이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부장검사 이희동)는 이날 오전 서 전 실장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했다. 서 전 실장은 전날에도 검찰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그를 상대로 2020년 9월 해양수산부 공무원 고(故) 이대준 씨가 북한군에 피살된 전후 어떤 지시를 내렸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했다.
서 전 실장은 이씨가 북한군에 피살된 이튿날인 2020년 9월23일 오전 1시께 열린 관계장관회의에서 이씨의 '자진 월북'을 속단하고 이와 배치되는 기밀 첩보를 삭제하도록 관계부처에 지시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검찰은 국가안보실 지시에 따라 서욱 전 국방부 장관이 군사정보통합처리체계(MIMS·밈스)에서 감청 정보 등 기밀을 삭제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보고 있다.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 역시 국정원에 첩보 보고서 등을 삭제하라고 지시한 의혹이 있다.
검찰은 서 전 실장이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는 점, 혐의의 중대성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 청구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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