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SK 콘텐츠에 '채널 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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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콘텐츠 시장에 주목하고 있다.
잘 키운 콘텐츠 하나는 기업 가치 창출 기반을 마련하는데 지렛대 역할을 하는 데다 부가가치 유발 계수가 높고 기존 사업과의 동반 성장도 견인할 수 있어서다.
SK브로드밴드는 태광그룹의 콘텐츠 사업 부문 계열사 티캐스트 인수를 놓고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성공한 콘텐츠 이미지가 기업 가치를 높인 사례가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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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콘텐츠 시장에 주목하고 있다. 잘 키운 콘텐츠 하나는 기업 가치 창출 기반을 마련하는데 지렛대 역할을 하는 데다 부가가치 유발 계수가 높고 기존 사업과의 동반 성장도 견인할 수 있어서다.
25일 LG유플러스가 콘텐츠 시장에 직접 뛰어들며 관련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을 본격화하기 위해 이달 초 PD 중심의 CCO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CCO 조직 내 콘텐츠 제작 전문 조직인 '스튜디오 엑스(‘STUDIO X)+U'를 두고, 산하에 지식재산권(IP) 발굴 및 투자하는 '콘텐츠 IP 사업 담당'과 콘텐츠 제작을 맡은 '콘텐츠 제작센터'를 신설했다. 이를 위해 PD들을 대거 영입했다.
SK브로드밴드는 태광그룹의 콘텐츠 사업 부문 계열사 티캐스트 인수를 놓고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콘텐츠 투자를 확대해 케이블 방송에서 자회사 미디어에스(S) 영향력을 확대하고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웨이브와의 시너지도 높인다는 전략이다. SK텔레콤은 버추얼스튜디오 시장에 진출했다. SKT는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 3050㎡(약 930평) 규모로 미디어 콘텐츠 제작소인 '팀(TEAM) 스튜디오'를 열었다. 팀 스튜디오는 대형 발광다이오드(LED) 월 스테이지가 설치된 촬영장에서 영상을 촬영하고 실시간으로 AR·XR을 적용해 영상을 만들어낸다.
성공한 콘텐츠 이미지가 기업 가치를 높인 사례가 늘고 있다. KT는 수십년간 동네 전화국 이미지를 벗어나기 위해 기업 브랜딩 작업에 막대한 돈을 들였지만 정작 염원을 현실화시킨 것은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한편의 성공이다. KT는 16부작 제작에 약 200억원을 투자했다. 이 드라마의 경제적 파급효과는 제작비의 20배가 넘는 것으로 업계는 봤다.
우영우 IP를 원소스멀티유즈 콘텐츠로 확장하고 있어 경제 효과는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우영우 와인, 우영우 김밥 등은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KT의 기업가치도 상승했다. 올해 들어 KT의 주가는 20% 가까이 뛰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낸 보고서를 보면 영화 '기생충'의 경제적 효과는 3조원을 넘어선다. JTBC '재벌집 막내아들'의 흥행 기대감에 제작사 레몽레인의 주가는 방영 전인 18일 2만3300원에서 24일 3만7960원으로 뛰었다. 5일 만에 주가가 62% 오른 셈이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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