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질 음모론 올라탄 이재명‧박찬대‧박홍근‧김성환‧박범계‧장경태‧우상호”

한동훈, ‘청담동 술자리 의혹’ 제기한 민주당 대표 등 사과 요구
“저한테 사과하는  모양 빠져서 싫으면 국민들께라도 사죄하시길”
“김의겸 사과 필요 없어, 책임지면 됨” 민형사상 법적 조치

한동훈 법무부 장관.   사진=임형택 기자 

“저질 음모론에 올라타고 부추긴 이재명, 박찬대, 박홍근, 김성환, 박범계, 장경태, 우상호 의원들께 사과를 요구합니다. 저한테 사과하는 것이 모양 빠져서 싫으시면 국민들께라도 사죄하시길 바랍니다.”

더불어민주당 김의겸 의원이 ‘청담동 술자리 의혹’ 제기에 대해 유감을 표한 가운데 한동훈 법무장관이 이재명 대표 등을 거론하며 이같이 사과를 요구했다.

김의겸 의원은 지난 24일 SNS에 “대통령 등 관련된 분들에게 유감”이라고 유감 표했다. 한동훈 장관이 포함됐는지는 명확하게 밝히지 않았다.

이에 한동훈 장관은 “김 의원 사과는 필요없다”며 “이제 책임질 시간”이라고 말했다. 

한 장관은 “저질 음모론에 올라타고 부추긴 이재명, 박찬대, 박홍근, 김성환, 박범계, 장경태, 우상호 의원들께 사과를 요구합니다. 저한테 사과하는 것이 모양 빠져서 싫으시면 국민들께라도 사죄하시길 바랍니다”라며 의혹을 확산시킨 민주당 의원 실명을 일일이 거론하며 사과를 요구했다. 

이어 한 장관은 김 의원을 향해서는 “김의겸 의원은 사과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그 분은 책임을 지셔야죠. 그 분은 입만 열면 거짓말 하면서도 단 한번도 책임을 안지지 않았습니까?”라며 법적 책임을 강조했다. 한 장관은 민형사상 법적 조치를 예고한 바 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