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5일] 올해 서학개미 순매수 상위10 [글로벌 시황&이슈]

강수민 외신캐스터 2022. 11. 25.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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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강수민 외신캐스터]
추수감사절을 맞이하여 오늘은 미증시가 휴장인데요. 11월도 끝나가고 있고, 올해도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오늘은 올해 서학개미들의 순매수 상위 종목들 살펴보겠습니다. 서학개미들은 올해 들어 어떤 종목을 가장 많이 사들였을까요?

(메타) TOP10부터 살펴보시죠. 한국예탁결제원에서 어제기준으로 살펴본 자료입니다. 10위는 바로 메타였습니다. 메타는 최근에 직원 13%에 해당되는 1만1천명을 해고하기로 했는데요. 메타 역사상 가장 큰 규모 감원이고요. 이번달 초에 또 메타 주가가 연초대비 70% 넘게 빠지면서 S&P500 편입종목 가운데 수익률 최하위를 기록했습니다. 메타는 연초대비 66% 일년간은 28% 빠졌습니다.

(리비안) 9위는 리비안이 차지했습니다. 사실 리비안은 딱 일년 전인 작년 11월에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했는데요. 공모가는 78달러였고 상장 첫날 주가는 백달러 이상이었는데, 일년이 지나있는 지금. 절반수준에도 못미치고 있죠. 30달러선이 심지어 무너진 모습입니다. 대규모 리콜사태도 있었고요. 연초대비 71%, 일년 간은 74% 빠지고 있습니다. 그래도 리비안은 올해 초에 제시했던 2022년 전체 생산 가이던스 2만4천대를 3분기 때도 유지했습니다.

(AMD) 8위는 반도체주 AMD인데요. 최근 PC 수요 둔화가 악재로 작용하고 있죠. 3분기 순이익도 시장예상을 하회했었습니다. 다만 AMD는 어제 인텔의 시총을 뛰어넘었고, 데이터 센터에 사용될 AI칩 개발에 나서고 있고요. 올해 2월에는 자일링스를, 4월에는 펜산도를 19억 달러에 인수하기도 했습니다. AMD는 연초대비 50%가까이, 일년 간은 43% 하락하고 있습니다.

(아마존) 럭키세븐의 주인공은 아마존이었습니다. 연초대비, 그리고 일년 간 모두 44%씩 빠진 모습인데요. CNBC에 따르면 지금이 매수 적기일지는 전문가들 사이에서 의견이 분분합니다. 루프 벤처스는 이커머스와 물류 분야에서 아마존을 이길 회사는 없다며 장기적 반등을 전망했고요. 반면에 DA데이비슨은 아마존이 이미 성숙한 단계의 회사기 때문에/ 매출이 1% 오르려면 47억 달러를 더 벌어들여야 하는 구조라고 설명했고요. 최근 각광받고 있는 헬스케어 사업도 수익을 내기까지는 매출에 공백이 생길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한편 아마존도 며칠 전에 직원 1만 명 감원에 들어갔습니다.

(루시드) 6위는 전기차 업체 루시드였는데요. 일년 간은 75% 가까이 하락하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이제 절반쯤 왔네요, 5위부터 2위에는 대표적 기술주들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순매수 5위를 기록했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올해 S&P500내 IT주식들이 거의 25% 하락했다며 기술주에 대한 비중 축소를 권고하기도 했는데요. 마이크로소프트도 연초대비 26% 일년 간은 24% 빠지고 있습니다.

(알파벳) 4위는 올해 액면분할을 진행했던 알파벳입니다. 마찬가지로 연초대비 32%, 일년 간은 31% 내림세 나타내고 있습니다.

(엔비디아) 이제 탑쓰리의 주인공을 확인해볼 차례인데요. 우리나라 투자자들이 참 많이 관심을 갖고 있는 종목이죠, 바로 엔비디아입니다. 저도 특징주 코너 때 거의 매일 다루는 종목인데, 연초대비로는 45%, 일년 간은 무려 41% 하락하고 있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반도체 산업의 경기 순환 사이클과 탈세계화 움직임 속에서 반도체주에 대한 우려도 지속될 걸로 전망했습니다.

(애플) 2위는 애플이었습니다. 역시나 연초대비 17%, 일년간은 13% 빠지고 있고요.

(테슬라) 대망의 마지막 순매수 상위 1위! 이쯤되면 언제 나올까 기다리셨을 것 같은데요. 예상대로 테슬라였습니다. 사실 테슬라 주가가 올해 들어 정말 크게 하락을 했죠. 지난 4월에 시총이 1조 달러 아래로 떨어졌고, 올해 시총이 53% 날아갔는데요. 특히 머스크가 트위터 CEO가 된 이후로 지난 두달동안 테슬라 시총은 3천억 달러 줄었습니다. 머스크가 트위터 인수 자금을 마련하고자 테슬라 주식을 매도했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급격히 악화됐고요. 연준의 고강도 긴축에 따른 성장주 조정, 전기차 리콜 사태, 그리고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 등이 모두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테슬라는 연초대비로는 54%, 일년 동안은 42% 하락하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의 혼란이 클 것 같은데요. 월가에서도 테슬라 주가 전망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이렇게 해서 오늘은 올해동안 서학개미 순매수 상위 종목들 살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저희 굿모닝한경글로벌마켓과 함께 남은 올해, 그리고 다가오는 내년 투자전략도 잘 세우시길 바랍니다.

강수민 외신캐스터
강수민 외신캐스터 smka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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