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 의료서비스 수준 올해도 공개…5번째 아웃컴북 발간

[한국경제TV 김수진 기자]

분당서울대병원이 ‘2022 아웃컴북(Outcomes Book, 의료 질 지표 5th Edition)’을 공개했다고 25일 밝혔다.

아웃컴북은 질환별 치료 성적 등 의료서비스의 질(Quality)을 확인할 수 있는 지표들을 담은 문서다.

분당서울대병원은 2018년 국내 의료기관 최초로 아웃컴북을 공개했으며, 매년 개선된 아웃컴북을 발간하고 있다.

2022 아웃컴북은 총 83개 분야의 353개 지표를 수록해, 총 52개 지표가 새롭게 추가됐다. 기존에 있던 암·심뇌혈관 질환·뇌신경질환 등 주요 중증 질환 치료 성적과 더불어 두경부암 중 타액선암(침샘암)에 대한 세부 치료 지표가 새롭게 나왔다. 기분장애의 입원 치료 성적 등 국민 관심이 높은 분야에서의 의료 질 지표를 공개하기도 했다.

지표는 ▲병원 중점 관리 ▲진료 ▲질 향상 활동 ▲적정성 평가 4개의 카테고리로 구성됐으며, 모든 데이터는 국제 기준에 맞춘 2차 데이터 검증을 거쳐 신뢰도를 높였다.

또한, 환자 안전을 위해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나선 자율적 혁신 활동 등 의료 질 향상을 위한 모든 활동을 지표화해 공개함으로써 의료서비스의 질적 개선과 환자 만족도 향상을 위한 노력도 담았다.

백남종 분당서울대병원장은 “2018년 국내 병원계 최초로 공개한 분당서울대병원의 아웃컴북은 매년 질적·양적 성장을 거듭하며 국내 의료 질 지표의 발전을 선도해왔다”며 “아웃컴북 발간이 단순한 지표 결과 공개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를 통해 의료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고, 나아가 환자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과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공개된 2022 아웃컴북은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확인 가능하다.

김수진기자 sjpe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