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5(금) 데일리안 출근길 뉴스] 2년간 수억 현금 보유 의문…10년 전 이재명도 "장롱이 이자주나" 등

김미나 2022. 11. 25.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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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2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2년간 수억 현금 보유 의문…10년 전 이재명도 "장롱이 이자주나"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 경기도청 5급 공무원 배모 씨는 지난해 6월 28일 이 대표 명의 통장에 1억5,000만원의 입금하는 등 총 2억7,000만원의 현금을 이 대표 명의 통장에 입금했다. 경기도청 법인카드 유용 의혹의 당사자인 이 대표 측근 배씨와 동일 인물이다. 배씨가 입금한 지난해 6월 28일은 민주당 대선 경선 예비후보 등록 첫날이었다.


공교롭게도 이 대표 계좌에 거액의 현금이 입금된 지난해 6월은 김용 전 부원장이 대장동 일당으로부터 자금을 건네받았다는 시점과 겹친다. 검찰의 공소장에는 지난해 2월 김 전 부원장이 유동규 전 본부장에게 자금을 요청한 뒤, 같은 해 4월부터 8월까지 총 8억여원을 수수한 것으로 나온다.


검찰은 이 대표를 둘러싼 현금 흐름이 수상하다고 보고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은행 계좌 등을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월 대장동 수사가 처음 시작된 뒤 이 대표에 대한 직접적인 수사에 착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반성 없는 野·김의겸…與 "아연실색", 한동훈 "책임질 시간"


이른바 '한동훈 청담동 심야 술자리' 의혹이 허위로 결론난 데 대해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뒤늦게 '유감' 표명이 담긴 입장문을 내놨다. 하지만 여론은 오히려 더욱 악화되는 모양새다. 사과해야 할 대상자인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이름은 빠진 데다가 진정성 있는 사과라고 보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실제 김 의원은 24일 밝힌 입장문에서 "'청담동 술자리'를 봤다고 말한 당사자가 경찰에서 '거짓말이었다'고 진술했다고 한다. 이 진술이 사실이라면 의혹을 공개적으로 처음 제기한 사람으로서 윤석열 대통령 등 관련된 분들에게 심심한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피해 당사자인 한 장관은 작심 발언을 쏟아냈다. 이날 오후 국회에서 취재진과 만난 한 장관은 "이렇게까지 사회적 문제가 됐는데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법적 책임을 지지 않으면 앞으로도 국회의원 배지 뒤에 숨어서 선량한 국민을 상대로 거짓말을 하면서 해코지하고 다닐 것"이라며 "앞으로 그러지 못하게 법적 책임을 묻도록 하겠다"고 못 박았다. "사과할 기회가 많았는데 (하지 않았다), 법적 책임을 지면 된다"고도 했다.


▲은행 예‧적금 이자율 논란 왜…금융당국 ‘딜레마’


은행권의 예금과 적금 이자율 고공행진에 금융당국이 제동을 걸고 나서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은행들은 계속되는 기준금리 인상을 반영해야 하고, 예·적금을 통한 자금 조달도 포기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날 한은 금통위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를 인상하는 베이비스텝을 단행했다. 이는 올해 4월을 시작으로 사상 유래 없는 여섯 차례 연속 인상이다. 그러나 시중은행들의 분위기는 잠잠하다.


이는 금융당국이 은행으로의 자금 쏠림 가능성을 우려하며 수신금리 인상 자제령을 내린 탓이다. 예·적금 금리 인상 경쟁으로 은행이 시중자금을 블랙홀처럼 빨아들이면서 상대적으로 건전성이 취약한 저축은행 등 2금융권의 유동성 부족을 야기할 수 있다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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