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현장] '이기기 위한 교체' 이강인 후반 30분 투입… 관중들 환호

[풋볼리스트=도하(카타르)] 허인회 기자= 이강인이 한국의 승리를 위해 후반전에 교체로 출격했다.

24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1차전이 진행 중이다.

한국은 최전방에 황의조를 배치하고 2선 손흥민, 이재성, 나상호로 받쳤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정우영, 황인범이 섰다. 포백에 김진수, 김영권, 김민재, 김문환이 배치되고 골키퍼는 김승규였다.

우루과이는 다르윈 누녜스, 루이스 수아레스, 파쿤도 펠리스트리를 공격에 세웠다. 중원은 마티아스 베시노, 로드리고 벤탄쿠르, 페데리코 발베르데였다. 포백은 마티아스 올리베라, 호세 히메네스, 디에고 고딘, 마르틴 카세레스였고 골키퍼는 세르히오 로체트였다.

후반전 중반이 넘어가도록 팽팽한 0-0 흐름이 이어졌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결단을 내렸다. 후반 30분 황의조, 나상호, 이재성을 빼고 조규성, 이강인, 손준호를 투입했다. 이강인을 투입했다는 것은 수비보다 공격을 더 강화하겠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강인은 유럽에서 축구를 배우고 자라 창의성이 뛰어나고 탈압박, 전방 패스 등이 장점인 자원이다. 그동안 대표팀에서 잘 활용하지 않아 아쉬워한 팬들도 많았지만 결국 최종명단에 소집돼 카타르로 날아왔다. 팬들도 이강인이 그라운드로 나오자 "이강인! 이강인!"이라고 외치며 응원했다. 이강인은 현재 오른쪽 측면에서 뛰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