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 이웃 사랑 실천한 대구대 ‘열림봉사단’ … 가톨릭사회복지대상 청년봉사상 받아

영남취재본부 여종구 2022. 11. 24.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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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서구종합사회복지관은 지난 27년간 발달장애 아동을 위해 교육봉사를 이어온 대구대학교 '열림봉사단'이 가톨릭 사회복지 대상 청년봉사상을 받았다.

대구대학교 열림봉사단 학생들은 지난 23일 천주교대구대교구청 교육원 대강당에서 열린 '제16회 가톨릭 사회복지 대상' 시상식에서 청년봉사상과 상금 500만원을 수여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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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년간 270여명 장애아동 지원, 첫 수상자 영예
지난 23일 제16회 가톨릭사회복지대상 시상식에서 대구대 알림봉사단 학생들이 청년봉사상을 수여받고 있다.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여종구 기자] 대구 서구종합사회복지관은 지난 27년간 발달장애 아동을 위해 교육봉사를 이어온 대구대학교 ‘열림봉사단’이 가톨릭 사회복지 대상 청년봉사상을 받았다.

대구대학교 열림봉사단 학생들은 지난 23일 천주교대구대교구청 교육원 대강당에서 열린 ‘제16회 가톨릭 사회복지 대상’ 시상식에서 청년봉사상과 상금 500만원을 수여 받았다.

천주교 대구대교구가 수여하는 가톨릭 사회복지 대상은 종교·이념·인종·사회적 환경 등을 초월해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과 함께하며 인류 복지 증진에 헌신하는 인사를 발굴하기 위한 상이다.

이 상은 ▲가톨릭 사회복지 대상 ▲사회봉사상 ▲청년봉사상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수여됐으며 대구 서구종합사회복지관의 추천을 받아 후보로 오른 대구대학교 열림봉사단은 지난 2020년 청년봉사상이 신설된 후 첫 수상자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열림봉사단은 대구대학교 초등특수교육과, 유아특수교육과 연합 소모임으로 특수교육 연합 94학번 대학생들이 주축이 돼 대구 서구종합사회복지관에서 발달장애 방과 후 프로그램을 운영하다 지난 1996년 ‘열림’이란 이름으로 봉사단을 만들어 운영했다.

지난 27년간 선배에서 후배로 봉사활동을 이어오면서 지금까지 약 290명의 학생이 열림봉사단으로 활동하며 이들이 지원한 장애아동은 270여명에 달한다.

열림봉사단 학생들은 특수교육 전공을 살려 발달장애 아동과 1대1로 매칭해 장애아동 통합지원 프로그램인 ‘새싹교실’을 운영하면서 장애아동의 인지·사회관계·언어표현·의사소통 발달에 힘쓰고 있다.

함채연 대구대 열림봉사단 회장(초등특수교육과 3학년)은 “열림봉사단 활동은 손톱처럼 성장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진심으로 행복과 보람을 느끼게 해 주는 것은 물론 저 역시 여러 방면에서 성장하며 특수교사인 꿈에 한 걸음 더 다가가는 소중한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아이들과 재미있고 의미 있는 시간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여종구 기자 jisu589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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