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위믹스, 5대 거래소서 '퇴출'…"초과 유통량 상당하고 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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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가 발행하는 가상화폐 위믹스(WEMIX)가 국내 5대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상장폐지(거래지원 종료) 된다.
24일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 등으로 구성된 디지털 자산 거래소 공동협의체(DAXA·닥사)는 이날 회의를 열고 위믹스 거래지원 종료를 결정했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위믹스 거래지원 종료에 대한 가처분 신청을 준비 중이다. 개별 거래소 별로 바로 잡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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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나훔 기자] 위메이드가 발행하는 가상화폐 위믹스(WEMIX)가 국내 5대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상장폐지(거래지원 종료) 된다.
24일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 등으로 구성된 디지털 자산 거래소 공동협의체(DAXA·닥사)는 이날 회의를 열고 위믹스 거래지원 종료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위믹스는 오는 다음달 8일 오후 3시부터 이들 거래소에서 거래를 할 수 없게 된다.
닥사는 위믹스 거래지원 종료 이유에 대해 "닥사 회원사에 제출한 유통 계획 대비 초과된 유통량이 상당해 중대하다고 판단했다"면서 "투자자들에게 잘못된 정보를 제공한 점, 닥사의 거래지원 종료 여부에 관해 확인되지 않은 정보를 수차례 언론 등을 통해 발표해 혼란을 초래한 점 등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명 기간 동안 제출된 자료에 각종 오류가 발견됐으며, 유통량 관련 등 중요한 정보에 관하여 제출 이후 여러 차례 정정 또는 수정이 발생하는 등 프로젝트 내부의 중요 정보 파악 및 관리 능력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기 어려운 이례적인 상황이 발생했다"고 했다.
앞서 지난 27일 닥사는 예상 유통량과 실제 유통량의 불일치와 거래 유통량의 명확한 공시 부족을 이유로 위믹스를 투자유의 종목으로 지정한 바 있다. 이후 두 차례나 유의 종목 기간을 연장했다.
위메이드에 따르면 위믹스의 예상 유통량과 실제 유통량의 불일치 원인은 ▲메인넷 서비스를 위한 유동성 풀 공급(2500만개) ▲차입을 위한 예치(3580만개) ▲에코 시스템 확장 및 운영(1165만개) 등이 실제 유통량에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당시 위메이드 측은 “올해 1월 거래소에 제출한 예상 유통량에 따르면 이달 말일까지의 위믹스 예상 유통량은 2억4597만개 ”라며 “이달 25일 기준 실제 유통량은 3억1842만개로 7245만개의 차이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거래지원 결정은 닥사를 구성하는 5대 가상화폐 거래소에만 적용된다. 해외 거래소, 개인 간에는 여전히 위믹스 거래가 가능하다.
위메이드 측은 이번 닥사의 결정에 대해 법적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위믹스 거래지원 종료에 대한 가처분 신청을 준비 중이다. 개별 거래소 별로 바로 잡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200원대에 거래되던 위믹스 가격은 닥사의 거래종료 발표 직후 급락해 이날 오후 8시30분 기준 600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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