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뉴스] 파산한 FTX 창업자 사과…“돌아갈 수 있다면 뭐라도 하고 싶어”

민단비 2022. 11. 24.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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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한 가상화폐 거래소 FTX 창업자 샘 뱅크먼-프리드가 직원들에게 사과의 편지를 보냈다.

거래량 기준 세계 3위 가상화폐 거래소였던 FTX는 지난11일 유동성 위기에 직면하면서 파산법11조(챕터11)에 따른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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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뱅크먼-프리드, 직원들에게 사과 편지 보내
샘 뱅크먼 프리드 전 FTX CEO가 지난 2월 미국 워싱턴에서 상원이 개최한 청문회에 참석한 모습. ⓒ AFP/연합뉴스

미국 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한 가상화폐 거래소 FTX 창업자 샘 뱅크먼-프리드가 직원들에게 사과의 편지를 보냈다.


23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뱅크먼-프리드는 지난 22일 직원들에게 보낸 편지를 통해 “여러분 모두와 고객들에게 발생한 일에 대해 정말 죄송하다”고 말했다.


거래량 기준 세계 3위 가상화폐 거래소였던 FTX는 지난11일 유동성 위기에 직면하면서 파산법11조(챕터11)에 따른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뱅크먼-프리드는 “이런 일이 일어나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돌아갈 수 있다면 다시 뭐라도 하고 싶다”며 “나는 최고경영자(CEO)로서 FTX에 좋은 일만 일어나도록 하는 것이 나의 의무였는데 내가 좀 더 주의를 기울였어야 했다”고 후회했다.


그는 “거대한 FTX가 순식간에 투자자 신뢰를 잃고 고객들이 수십억 달러를 빼가면서 압박과 인출 앞에 나는 얼어붙었다”며 “파산보호 신청에 들어가기 전 시간만 좀 더 있었더라면 FTX를 구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아쉬워했다.


이어 “내가 파산보호 신청 문서에 서명한 지 불과 8분 뒤에 수십억 달러를 조달할 수도 있었던 소식이 들어왔다”며 “우리는 상당한 자금을 모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어 “그 자금과 회사가 여전히 보유하고 있는 수십억 달러의 담보 등으로 우리는 아마도 고객들에게 큰 가치를 돌려주고 사업을 살릴 수 있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FTX 붕괴 후폭풍이 시장을 휩쓸고 있는 가운데 비트코인은 2300만원선 내외에서 등락을 반복하며 지루한 답보를 이어가고 있다. 24일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30분 기준 1비트코인은 2284만6000원으로 전날 대비 0.7% 하락했다. 빗썸에서는 0.5% 내려간 2281만9000원을 기록했다.


시총 2위 코인인 이더리움은 같은 시간 업비트와 빗썸에서 각각 165만3500원, 165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각각 2%, 2.4% 떨어진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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