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경영전문가' 권영수-'배터리전문가' 김동명 체제로

오수진 2022. 11. 24.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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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도 권영수 부회장이 LG에너지솔루션을 이끄는 가운데, '배터리 전문가' 김동명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하며 둘의 시너지가 기대되고 있다.

LG그룹 내에서 다양한 경영성과를 보여온 권 부회장과 기술적 측면에서 힘을 보태줄 김 사장은 최상의 조합으로 평가된다.

이번 승진으로 올해 LG에너지솔루션을 성공적으로 이끈 권영수 부회장과의 케미스트리(chemistry)도 기대된다.

였던 권영수 부회장은 지난해부터 LG에너지솔루션의 새 사령탑으로 발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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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명 자동차전지사업부장 부사장, 사장으로 승진
2023년도 권영수 부회장 연임…시너지 기대
(왼쪽부터)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사장,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부사장 ⓒLG에너지솔루션

내년에도 권영수 부회장이 LG에너지솔루션을 이끄는 가운데, ‘배터리 전문가’ 김동명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하며 둘의 시너지가 기대되고 있다. LG그룹 내에서 다양한 경영성과를 보여온 권 부회장과 기술적 측면에서 힘을 보태줄 김 사장은 최상의 조합으로 평가된다.


24일 LG에너지솔루션에 따르면 이날 연말 임원인사에서 김동명 자동차전지사업부장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김동명 사장 승진자는 1998년 배터리 연구센터로 입사해 배터리 사업 전반에 대한 다양한 경험을 확보한 최고 전문가다.


연구개발(R&D), 생산, 상품기획, 사업부장 등을 거쳤으며, 2014년 Mobile전지 개발센터장, 2017년 소형전지사업부장에 이어 지난해부터 자동차전지사업부장을 맡고 있다.


특히 그는 올해 생산 공법 혁신, 제품 포트폴리오 다양화 등으로 근본적인 경쟁력을 강화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자동차전지사업부장을 맡은 후 주요 고객 수주 증대 및 합작법인 추진 등을 통해 중·장기적 성장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


최근 혼다와 스텔란티스 등과의 합작법인(JV)을 성공적으로 이뤄낸 것도 그의 작품이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LG그룹에서 자동차 관련 사업을 대표하시는 분"이라고 말했다.


이번 승진으로 올해 LG에너지솔루션을 성공적으로 이끈 권영수 부회장과의 케미스트리(chemistry)도 기대된다.


(주)LG 최고운영책임자(COO)였던 권영수 부회장은 지난해부터 LG에너지솔루션의 새 사령탑으로 발탁됐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그룹 내 2인자로 불리던 그를 믿고 성장세가 기대되던 LG에너지솔루션을 맡긴 것이다.


1957년 2월 6일 태어난 권 부회장은 서울대학교 경영학과와 KAIST 대학원 산업공학과를 졸업했다. LG전자 해외투자실 부장으로 첫 입사를 했으며 LG전자에서 금융담당, 재경팀장 상무, 재경담당 부사장, 재경부문장 CFO와 총괄사장 등을 거쳤다.


'LG그룹의 2인자'로 통하던 권 부회장은 구본무 회장 별세 후 구광모 회장체제 안착에 이바지해 온 인물이기도 하다. 이에 두터운 신임을 얻어 화학 전지사업부, LG디스플레이 등 LG에서 굵직한 사업들을 모두 거쳤다.


또 ‘재무통’이라고 불리던 그의 손을 거친 계열사들은 대부분은 사상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실제 LG유플러스는 권 부회장이 취임한지 1년 만에 실적이 눈에 띄게 개선됐다. 지난 2016년 매출액은 11조4510억원으로 전년보다 6.1% 늘었다. 영업이익은 18.1% 상승했으며, 7465억원을 기록했다. 부채비율은 148.4%로 전년보다 20.2%포인트 줄었다. 당시 역대 분기 기준으로 가장 많은 영업이익을 내기도 했다.


LG에너지솔루션 역시 올해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두며, 영업이익 1조원 돌파가 확실시됐다. LG에너지솔루션의 올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9700억원이다.


내년도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등 대외 환경 변화가 예고됐지만, 권 부회장이 지금과 같은 발 빠른 경영행보로 충분한 대응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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