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게임즈 ‘코리아 사랑’… LoL 한국 유저에만 특별한 선물

윤민섭 2022. 11. 24.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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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라이엇 게임즈 한국 오피스가 사회 공헌 활동을 시작한 지 10년째 되는 해다.

"한국 문화재를 보호하는 라이엇 게임즈의 사회 공헌 활동이 올해로 10주년을 맞았다. 이용자분들께 10년간의 지원에 대해 감사함을 표현하고, 보답해드리고 싶어 축하 이벤트를 기획했다. 게임 내 재화인 '아이콘'과 '감정표현'을 제작해 선물해드리기로 했다. 이벤트 기간 동안은 한국 서버에서 게임을 즐기시는 한국 이용자분들에게만 제공해드릴 예정이다. 간단한 퀴즈만 풀면 얻으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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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공헌활동 10주년 이벤트
지난 10월 미국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 훌루 시어터에서 열린 라이엇 게임즈의 e스포츠 대회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전경. 롤드컵은 전 세계 e스포츠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라이엇 게임즈 제공


올해는 라이엇 게임즈 한국 오피스가 사회 공헌 활동을 시작한 지 10년째 되는 해다. ‘리그 오브 레전드(LoL)’ ‘발로란트’ 등을 서비스하는 라이엇 게임즈는 미국에 본사를 둔 게임사지만, 한국에서 오랫동안 나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6월 밝힌 바에 따르면, 이들이 국외 문화재 환수와 문화유산 보호 사업을 위해 지난 10년 동안 투자해온 금액은 68억원이 넘는다.

라이엇 게임즈는 활동 10주년을 맞아 게임 내 이벤트를 개최했다. 자사 최고 인기 게임 LoL의 한국인 캐릭터 ‘신바람탈 샤코’를 형상화한 게임 내 재화를 한국 게이머들에게만 선물, 게이머들에게 지난 10년에 대한 감사함을 표현했다. 라이엇 게임즈 한국 오피스에서 LoL 브랜드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는 김성래 매니저를 만나 이벤트의 취지를 들어봤다.

라이엇 게임즈 브랜드 마케팅팀 김성래 매니저가 국민일보와 인터뷰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회 공헌 활동 10주년을 맞아 25일부터 게임 내 이벤트를 진행한다.

“한국 문화재를 보호하는 라이엇 게임즈의 사회 공헌 활동이 올해로 10주년을 맞았다. 이용자분들께 10년간의 지원에 대해 감사함을 표현하고, 보답해드리고 싶어 축하 이벤트를 기획했다. 게임 내 재화인 ‘아이콘’과 ‘감정표현’을 제작해 선물해드리기로 했다. 이벤트 기간 동안은 한국 서버에서 게임을 즐기시는 한국 이용자분들에게만 제공해드릴 예정이다. 간단한 퀴즈만 풀면 얻으실 수 있다.”

-오롯이 한국 이용자만을 위한 이벤트인 셈인데, 본사의 반대는 없었나.

“이용자가 게임을 더 재밌게 경험할 수 있는 방안이라면 본사는 늘 열린 마음으로 검토한다. 이번 이벤트는 사회 공헌 활동 10주년을 기념하자는 좋은 취지에서 비롯됐으므로 본사와 소통하는 데 큰 어려움은 없었다. 한국은 라이엇 게임즈에게 중요한 시장이다. 본사 차원에서 여름맞이 대규모 콘텐츠나, e스포츠와 연계한 콘텐츠를 개발할 때도 한국과 정기적으로 의견을 주고받는다.”

-김 매니저가 속한 LoL 브랜드 마케팅팀은 평소에 어떤 업무를 수행하나.

“게임 업데이트나 캠페인이 한국 이용자에게 최적화되게끔 본사에 의견을 전달하고, 기획·관리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번 사회 공헌 활동 10주년 기념행사처럼 한국 게이머들만을 위한 무언가를 기획하기도 한다. 상시로 한국 게이머들의 불만과 요구사항을 살펴보고, 본사에 전달하는 것도 우리의 업무다. 한국의 LoL 유저들을 대변하는 셈이다.”

지난 7월 라이엇 게임즈는 문화재청과 협업해 해외에 반출돼있던 조선 왕조 유물 ‘보록’을 환수한 후 언론 간담회를 진행했다. 라이엇 게임즈 제공


-LoL 한국인 캐릭터로 인지도가 높은 건 ‘아리’다. 아리 대신 샤코를 이벤트 대상으로 삼은 이유는.

“아리는 LoL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인기 캐릭터지만, 이번에 주인공이 되는 신바람탈 샤코 역시 한국과 인연이 깊다. 2012년 LoL의 한국 서비스 1주년 기념으로 나온 캐릭터다. 과거 해외 게이머들 사이에서 ‘코리안 시크릿 웨펀’이라고 불렸을 만큼 한국 유저들이 특히 애용해왔다. 한국적 요소인 하회탈을 쓰고 있기도 하다. 그런 점을 이번 이벤트에도 많이 차용했다.”

-브랜드 마케팅팀의 내년과 향후 계획은.

“풍성한 캠페인과 콘텐츠로 이용자분들이 여름방학 동안 게임을 재밌게 즐기실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롤드컵 등 e스포츠와 연계한 캠페인을 진행해 이용자분들이 지루하실 틈 없게끔 노력할 것이다. 내년엔 e스포츠가 항저우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개최된다. 올림픽, FIFA 월드처럼 e스포츠도 팬분들이 국가대표팀에 몰입하실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월드컵이 끝나면 축구가 부흥기를 맞듯이, 아시안게임의 여운을 게임에서 고스란히 즐기실 수 있도록 만들어보려 한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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