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일 만에 오석준 임명동의안 통과…‘대법관 공석’ 끝

나성원 2022. 11. 24. 17:4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명한 첫 대법관 후보인 오석준(60·사법연수원 19기)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2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임명 제청 119일 만에 임명동의안이 통과되면서 3개월 가까이 이어진 대법관 공석 사태가 끝나게 됐다.

오 후보자 임명동의안은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무기명 투표에 부쳐졌고 재석 의원 276명 가운데 찬성 220명, 반대 51명, 기권 5명으로 가결됐다.

8월말 인사청문회를 마쳤지만 임명동의안은 국회 본회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표류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오석준 대법관 후보자가 지난 8월 29일 국회 인사청문회에 앞서 선서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이 지명한 첫 대법관 후보인 오석준(60·사법연수원 19기)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2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임명 제청 119일 만에 임명동의안이 통과되면서 3개월 가까이 이어진 대법관 공석 사태가 끝나게 됐다.

오 후보자 임명동의안은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무기명 투표에 부쳐졌고 재석 의원 276명 가운데 찬성 220명, 반대 51명, 기권 5명으로 가결됐다.

김명수 대법원장은 지난 7월 28일 오 후보자를 임명 제청했다. 8월말 인사청문회를 마쳤지만 임명동의안은 국회 본회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표류했다.

과거 임명 제청에서 임기 시작까지 가장 오랜 시간이 걸렸던 박상옥 전 대법관(108일 만에 임기 시작)을 넘은 역대 최장 기록이다.

야권은 800원을 횡령한 버스 기사 해고가 정당하다고 본 오 후보자의 2011년 판결이나 변호사로부터 유흥 접대를 받은 검사의 면직 징계를 취소한 2013년 판결 등 법적 판단을 문제 삼아왔다.

윤 대통령과 대학 시절 알고 지냈던 사이였음이 밝혀지면서 ‘친분’이 대법관 지명에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인준 절차가 늦어지는 사이 김재형(57·18기) 전 대법관의 임기가 9월 4일 종료되면서 대법관 공석 사태가 이어졌다.

김 전 대법관의 후임이 3개월 가까이 채워지지 않으면서 김 전 대법관이 주심을 맡았던 330건(민사 200건·형사 86건·특별 44건)의 판단도 함께 미뤄졌다.

나성원 기자 naa@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