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성장펀드 5년간 15조 조성…“벤처기업 지원 강화”

이세미 2022. 11. 24.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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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력과 혁신성을 가진 기업들의 창업과 성장 지속을 지원하기 위한 혁신성장펀드가 5년간 총 15조원 규모로 조성된다.

금융위는 "금융위와 정책금융기관을 비롯한 금융권은 우리경제의 혁신이 멈추지 않도록 창업·벤처기업에 대한 지원을 지속 확대할 것"이라며 "벤처업계, 중기부 등 관계부처와 지속적으로 소통해 추가적인 지원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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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현 금융위원장이 24일 오후 서울 마포구 마포 프론트원을 방문해 벤처기업인, 벤처투자업계, 금융권과 함께 창업·벤처업계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금융권의 투자 및 지원확대를 당부했다.ⓒ금융위원회

기술력과 혁신성을 가진 기업들의 창업과 성장 지속을 지원하기 위한 혁신성장펀드가 5년간 총 15조원 규모로 조성된다.


24일 금융위원회는 마포 프론트원에서 벤처업계와 금융권이 참여한 가운데 김주현 금융위원장 주재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김 위원장은 원활한 창업·벤처생태계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금융권의 투자 및 지원확대를 당부했다.


금융위는 우선 혁신성장펀드를 내년부터 오는 2027년까지 5년간 총 15조원 규모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반도체, AI, 우주항공 등 신산업 분야의 중소·벤처기업을 지원하고 벤처기업이 유니콘기업으로 성장하는데 필요한 자금을 지원한다.


또 산은, 기은, 신용보증기금 등 정책금융기관에서는 재무제표와 담보가치에서 벗어나 성장성 중심의 심사를 통해 창업·벤처기업에 자금을 공급하는 6조3000억원 규모의 프로그램을 신설하기로 했다.


특히 기업은행은 벤처기업들이 초기 투자유치 이후 후속투자를 받기까지 자금이 부족한 기간에 시중금리보다 낮은 금리로 대출을 이용할 수 있도록, 일반 대출에 0% 금리의 신주인수권부사채를 결합한 실리콘밸리은행식 벤처대출을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김 위원장은 “업종별 특성을 반영한 표준평가모형을 통해 기술특례상장평가를 내실화함으로써 혁신기업의 상장을 지원할 것”이라며 금융업계에도 더욱 적극적인 자금공급과 창업기업의 보육·육성을 위한 인프라 구축을 당부했다.


금융권에서는 벤처업계의 애로사항에 공감하며 창업·벤처생태계에 대한 직·간접적인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


정책금융기관은 내년 벤처투자규모를 확대하고, 혁신성·기술력 중심의 여신공급을 늘려나가는 한편, 운영중인 벤처 지원·육성 플랫폼(넥스트라운드, IBK창공 등)을 통한 투자연계, 교육, 컨설팅, 사무공간, 국내외 투자설명회(IR) 등 보육기능도 지속 강화하기로 했다.


은행권에서도 핀테크업체는 물론 다양한 산업군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적극적·지속적으로 투자규모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부산은행은 상대적으로 인프라가 열악한 지역 창업·벤처기업의 육성을 위한 프로그램을 강화하기로 했다.


금투업권은 민간주도 시장에서는 자본시장의 역할이 중요함을 강조하며 그동안 자본시장에서 축적한 기업금융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를 통해 기업발굴, 엑셀러레이팅, 자금공급, 상장, M&A 등 창업·벤처기업의 전 생애에 걸친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고 벤처기업과 상생모델을 구축할 예정이다.


간담회에 참석한 벤처업계 대표들은 민간자금이 충분히 유입될 수 있도록 금융회사가 모회사와의 시너지에 얽매이지 않고 다양한 분야에 투자해줄 것과, 정부는 당장의 수익성 보다는 혁신분야에 대한 자금공급과 모험자본육성에 힘써줄 것을 요청했다.


금융위는 “금융위와 정책금융기관을 비롯한 금융권은 우리경제의 혁신이 멈추지 않도록 창업·벤처기업에 대한 지원을 지속 확대할 것”이라며 “벤처업계, 중기부 등 관계부처와 지속적으로 소통해 추가적인 지원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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